[애드쇼파르] 2025년 6월 24일, 유엔 프로젝트 서비스 기구(UNOPS)의 사무총장 겸 유엔 사무차장 Jorge Moreira da Silva가 미얀마 사가잉과 만달레이 지역을 방문하였다.
이번 방문은 3월 28일 발생한 대규모 지진으로 인해 피해를 입은 지역 주민들과 만나 상황을 파악하고, 유엔이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목적으로 이루어졌다.
사무총장은 방문 기간 중 6월 22일 만달레이에서 국가관리위원회 만달레이 주지사 Myo Aung을 만났다. 국영신문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 보도에 따르면, 이 회의에서는 유엔과 미얀마 간 협력 가능성에 대해 논의가 이루어졌으며, 군부의 여러 관계자들이 회의에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무총장은 이후 중국 베이징에서 뉴욕 유엔 본부 기자들에게 화상 회견을 통해, 자신과 동료들이 미얀마 현지 협력 기관들과 함께 긴급 거주지와 깨끗한 식수를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진 피해 지역의 인프라 복구를 위해 전문 인력을 배치했다고 말했다.
그는 여전히 약 2.5백만 톤 이상의 잔해물이 정리가 필요하며, 생존자를 돕기 위해 국제 사회의 더 큰 지원이 요구된다고 강조하였다.
이 지진으로 약 3,800명이 사망하고 5,100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덧붙이며, 복구 및 재건 과정은 단순히 물질적 지원에 그치지 않고 미얀마의 평화 구축 노력과도 연결되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번 방문은 유엔이 미얀마 내 논란이 되는 국가관리위원회와 접촉한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국제 사회는 국가관리위원회회와의 직접적인 협력이 인도적 지원을 효율적으로 제공할 기회를 열어줄 수 있지만, 동시에 군부를 정당화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엇갈린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