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USDP, 미얀마 분쟁지역 10곳 이상 무투표 당선 예상…야권 후보 전무

USDP, 미얀마 분쟁지역 10곳 이상 무투표 당선 예상…야권 후보 전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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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 정당 USDP 지지자들

[애드쇼파르] 2025년 10월 23일, Union Solidarity and Development Party(USDP) 네피도 지부장 Hla Swe는 BBC Burmese와의 인터뷰에서, 미얀마 분쟁지역 내 최소 10개 선거구에서 USDP 후보들이 12월 총선에서 경쟁자 없이 단독 출마하여 당선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사가잉지역 Ye-U 타운십에서는 USDP가 하원의원과 지역 의회 의원 자리에 단독 후보를 제출하였으며, 어떠한 다른 정당도 출마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샨주 북부 Kyaukme 타운십에서도 USDP만이 지역 의회 의원 자리 후보로 등록하여 경쟁이 없는 상황이다. 

이 지역은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가 점령했던 Kyaukme 타운십이 10월 초 미얀마 군부에 의해 탈환된 지 얼마 되지 않았다.

Hla Swe 지부장은 샨주동북부 내 Metman 타운십에서도 USDP가 유일하게 후보를 내세운 상황이라고 설명하였다. 

Metman 타운십은 Wa Self-Administered Division에 속한 지역이며, 2008년 군부 주도 헌법에 따라 행정적으로 분리된 자치구역이다. 

이 지역은 무장 단체 United Wa State Army가 실질적으로 통치하는 영토와는 별도의 행정구역임을 강조하였다.

이번 선거에서 USDP의 무투표 당선이 현실화된다면, 미얀마 분쟁지역 내 야권·소수민족 후보 부재 문제와 군부 연계 정당의 조직적인 지배력 확대에 대한 내부·외부 비판이 거세질 것으로 전망된다.

수랏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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