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얀마 군부, 동티모르 ASEAN 가입 반대… “내정 간섭 중단 요구”

미얀마 군부, 동티모르 ASEAN 가입 반대… “내정 간섭 중단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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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5년 7월 1일, 미얀마 군부가 현재 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의장국인 말레이시아에 동티모르(Timor-Leste)의 가입 절차를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ThaiPBS가 보도하였다.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를 대표하는 ASEAN–미얀마 고위관리회의(SOM) 대표 겸 국장 Han Win Aung의 서명이 포함된 서신에서 국가관리위원회는 동티모르가 미얀마 내정에 간섭했다고 비난하며, 절차적 검토를 동결해야 한다고 주장하였다. 

서신이 전달된 정확한 시점은 알려지지 않았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는 동티모르가 미얀마에 대한 정책을 수정하겠다는 분명한 의지를 보일 때까지 가입 절차를 연기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였다. 

이는 동티모르 지도자들이 미얀마 국민통합정부(NUG) 고위 관계자들과 회동한 데에 대한 반발로 보인다. 

동티모르는 NUG의 Zin Mar Aung 외교부 장관 및 Aung Myo Min 인권부 장관과의 만남을 가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로 인해 네피도의 불만을 산 것으로 전해졌다.

국가관리위원회는 동티모르의 행동이 ASEAN 원칙에 어긋나며, 특히 미얀마 내정 문제에 대한 간섭으로 볼 수 있다고 지적하였다. 

ASEAN은 동남아시아 국가들의 경제 및 정치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기구로, 회원국 간 내정 불간섭 원칙이 강조되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군부와 관계가 없는 NUG와의 접촉을 이유로 동티모르를 비판하는 군부의 입장은 ASEAN 내부에서 논쟁을 일으킬 가능성이 있다.

동티모르는 2022년 ASEAN 회원 자격을 신청하였으며, 2023년 잠정적으로 회원국 권한을 인가받았다. 

그러나 이번 군부의 반대 입장 표명으로 인해 정식 가입 절차에 지연이 발생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ASEAN 회원국 의장국인 말레이시아는 동티모르 가입 절차를 이끄는 역할을 맡고 있지만, 미얀마 군부의 요구에 응할지 여부는 현재 불투명한 상황이다.

미얀마 군부의 동티모르 가입 반대는 국제적으로도 주목받고 있으며, 민주주의와 인권 문제를 둘러싼 미얀마 사태가 ASEAN 내부 갈등으로 번질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다. 

두라로지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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