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인도군, 미얀마 저항세력 사살 논란

인도군, 미얀마 저항세력 사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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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man walks on a bridge that connects Myanmar and India at the border village of Zokhawthar, Champhai district, in India's northeastern state of Mizoram, India, March 12, 2021. REUTERS/Rupak De Chowdhuri

[애드쇼파르] 2025년 5월 14일 미얀마 Sagaing 지역 Tamu 타운십과 인도 Manipur 주 인근 국경 지역에서, 인도 준군사 부대 Assam Rifles가 미얀마 저항 조직원 10명을 사망시키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이번 사건은 정확히 양국 경계선 어느 쪽에서 발생했는지에 대한 논란과 함께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미얀마 국민통합정부는 어제 발표한 성명을 통해 사망자는 Tamu 지역국민방위군 소속이라고 밝혔으며, 인도 정부와 사건에 대한 조사 협력을 진행 중이라고 하였다. 

현재까지 인도 측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이다.

인도군 동부사령부(Eastern Command)는 지난주 성명을 통해 Manipur 주에서 무장 세력의 이동에 대한 정보에 기반해 작전을 실행했다고 발표하였다. 

이들은 자신들에게 발포한 것으로 의심되는 세력에 대해 “즉각적으로 대응하고 재배치하여 측정된 방식으로 반격을 가했다”고 하며, 난투 끝에 무장 인원을 “제압하였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사건에 대한 대조적인 주장들이 제기되고 있다. 

미얀마 NOW와의 인터뷰에서 Tamu 지역 국민행정팀(Tamu District People’s Administration Team)의 한 관계자는 Assam Rifles가 Tamu 타운십 59 Mile Post 부근 저항세력 캠프를 습격하여 10명의 저항 전사들을 납치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는 사망자들의 시신이 인도 군인들에 의해 지난 19일 반환되었으며, 부검 결과 고문 후 처형되었을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BBC Burmese를 통해 전해진 소식에 따르면, Tamu 지역국민방위군 소속의 한 관계자는 사건 당일 인도 군복을 입은 이들이 캠프를 방문해 저항 전사들과 짧은 대화를 나눴으나 바로 다음 날 주민들은 해당 캠프가 비어 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말했다. 

이후 Tamu 국민방위군 고위 관계자들이 Manipur의 Assam Rifles 캠프를 방문한 결과, 한 군 관계자가 국민방위군 대원들이 인도 영토를 “침범하여 발생한 3시간 이상의 교전 끝에 사망하였다”고 설명한 내용을 전했다. 

하지만 해당 소식통은 대원들이 “긴 시간 전투를 수행할 만큼 충분한 탄약이 없었다”며 반박하였고, 사망자들은 Khampat 지역 공동묘지에 매장되었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양국 간의 민감한 국경 문제와 더불어, 미얀마 내부의 정치적 갈등이 외교적 긴장을 초래하고 있는 사례로 평가된다. 

지속된 분쟁 상황 속에서 사실 규명과 관계 개선을 위한 양국 정부의 신속하고 투명한 대응이 요구될 전망이다.

수랏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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