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7월,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가 새로운 과도 정부를 구성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Mizzima 보도에 따르면, 현 군사 정권인 국가관리위원회는 2021년 2월 쿠데타 당일 선포된 비상사태에 의존해 통치를 이어왔으며, 비상사태가 오는 7월 31일 만료됨에 따라 정권 재구성이 논의되고 있다고 밝혔다.
SAC는 비상사태를 6개월마다 연장하며 정권의 기반을 유지해왔지만, 현재 비상사태를 종료하지 않고는 올해 12월로 예정된 총선의 진행이 어려울 가능성이 있다.
만일 비상사태가 연장되지 않는다면, 군부는 헌법적으로 인정받기 위해 새로운 통치 기구를 구성하거나 과도 정부를 출범시킬 것으로 보인다.
일각에서는 재구성된 통치 기구가 군부가 제정한 2008년 헌법의 형식적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한 절차에 불과할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이러한 시나리오에서도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이 여전히 핵심적인 결정권을 행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정권은 이번 재구성을 통해 국제사회로부터의 비판을 완화하고, 12월 총선을 정당화하는 선전 전략의 일환으로 보다 많은 민간 인물을 포함시킬 가능성도 있다.
이번 변화는 군사 정권이 국제적 신뢰를 얻기 위해 어떤 카드를 내세울지 주목되는 대목이다.
그러나 이번 총선이 과연 군의 실질적 영향력 축소를 의미할지, 또는 단순히 외부 비판을 잠재우기 위한 정치적 수단일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전문가들은 이번 과도 정부 구성 움직임이 미얀마 내부 정세와 국제사회의 반응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