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5월 17일 미얀마 만달레이 Myittha 타운십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하며, 이번에도 심각한 피해를 초래하였다.
미얀마 기상청(Department of Meteorology and Hydrology)에 따르면 이번 지진은 3월 28일 대규모 지진 이후 지속적으로 이어지고 있는 여진 중 하나로 기록되었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만달레이 Maha Aung Myay 타운십에서 피난 중이던 한 남성과 그의 4살 딸이 나무가 쓰러지며 목숨을 잃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이 사고는 한 수도원에서 발생하였으며, 미얀마 소방청(Myanmar Fire Services Department)이 이를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3월 28일 발생한 대지진의 여파는 여전히 미얀마 전역에서 나타나고 있다.
최근 사가잉(Sagaing) 지역에서 잔해를 제거하던 한 주민이 무너진 건물의 잔해에 맞아 부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였다.
구조대의 보고에 따르면 그는 다리 골절과 복부 부상을 입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로 확인되었다.
미얀마 기상청은 3월 28일부터 현재까지 미얀마 전역에서 176건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지진 현상은 과거에도 발생했으나, 최근 대지진으로 인한 대규모 피해로 인해 일반 시민들의 경각심이 크게 높아졌다.
한편, 오늘 오전 라카인(Rakhine) Kyaukphyu 타운십 근해에서 규모 5.1의 지진이 보고되었다.
현재까지 인명 혹은 재산 피해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차욱퓨 타운십은 최근 Arakan Army과 미얀마 군사정부 간의 충돌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던 지역이기도 하다.
유엔 인도주의 업무 조정국(UNOCHA)은 3월 28일 대지진 이후 50만 9,400명이 여전히 식량 지원이 필요한 상태라고 밝혔다.
식량 공급망과 생계 기반의 붕괴로 인해 특히 빈곤층과 강제 이주민들이 영양실조에 취약한 상태에 놓여있다고 전하였다.
다행히도 현재까지 지진 피해 지역에서 질병 발생은 보고되지 않았으나, 최근 강우로 인해 형성된 고인 물이 모기 서식지를 형성하며 말라리아와 뎅기열 확산 위험이 우려되고 있다고 경고하였다.
한편, 군사정부는 네피도의 재건을 위해 6개의 조립식 사무실과 156개의 조립식 주택을 이동통신부에 배치하였다.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에 따르면, 이 중 4개의 사무실과 34개의 주택이 이미 설치되었다고 한다.
해당 지역은 3월 28일 지진으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곳 중 하나로, 약 7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전체 정부 건물의 70% 이상이 심각한 피해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부 지도자인 민 아웅 흘라잉(Min Aung Hlaing) 최고사령관은 4월 18일 회의에서 네피도의 도시 설계를 전면적으로 재구성하는 계획을 발표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재건 사업은 재정난에 시달리는 군부 정권에게 커다란 도전 과제가 될 것으로 보이며, 수천 명의 공무원이 여전히 피난 생활을 이어가고 있어 앞으로의 상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