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미얀마, 지진 이후 경제 복구를 위한 대응 시작…기업과 주민들의 어려움 지속

미얀마, 지진 이후 경제 복구를 위한 대응 시작…기업과 주민들의 어려움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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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5년 5월 16일, 미얀마 군정은 지난 3월 28일 발생한 지진 이후 경제 회복을 위한 포럼을 조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해당 포럼의 구체적인 개최 일정과 장소는 공개되지 않았다. 

국가관리위원회 공보부의 발표에 따르면, 이를 위해 네피도에서 공보부, 상무부 장관, 미얀마 상공회의소(UMFCCI), Myanmar Narrative Think Tank 관계자들이 참석한 조정 회의가 어제 열렸다.  

중소기업들의 피해와 복구 지연

지진 피해가 컸던 Mandalay 영세중소기업인들은 BBC Burmese와의 인터뷰에서 국가관리위원회회으로부터 아직 어떠한 지원도 받지 못했다고 밝혔다. 

Amarapura 타운십 내 기업 중 절반에 가까운 회사가 운영을 멈춘 상태이며, Mandalay 상공회의소 관계자에 따르면 지역 중소기업 70%가 여전히 사업을 재개하지 못하고 있다.  

또한, 복구된다는 낙관적인 전망에도 불구하고 경제 활동이 정상 궤도에 오르는 데 최소 6개월에서 1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원인은 금융 부족, 노동력 부족, 시장 혼란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많은 직원들이 또 다른 지진에 대한 우려로 근무 복귀를 꺼리고 있는 상황이다. 

Mandalay에서 공식적으로 등록된 중소기업은 약 1,200개로 알려져 있다.  

주택 철거 및 정부 규제  

만달레이 도시개발위원회(MCDC)는 지난 토요일, 건물을 허가 없이 철거할 경우 처벌을 받을 수 있다는 성명을 발표해 주민들의 불만을 샀다. 

주민들은 철거 승인을 받는 데 3개월까지 걸릴 수 있다고 우려했으며, 특히 정부와 가까운 인물들만 허가를 더 쉽게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편, Chan Mya Tharzi 타운십의 주민은 파괴된 주택을 청소하는 데만 최소 1천만 짯의 비용이 든다고 말했다. 이는 피해 주민들에게 큰 경제적 부담을 안기고 있다.  

종교시설 피해와 논란

Sagaing 타운십 Gatton 모스크가 지진으로 완전히 붕괴된 뒤, 국가관리위원회는 모스크 관리를 대상으로 3일 이내로 건물을 철거하라는 명령을 내렸다. 

이 모스크는 120년 이상의 역사를 가진 건축물이었으나, 국가관리위원회 측은 복구 가능성을 검토한 후 갑작스럽게 철거를 지시해 지역 사회와 마찰을 빚고 있다.  

지진 당시 Sagaing 타운십에서는 최소 350명이 금요일 예배 도중 사망했으며, 해당 지역의 60곳 이상의 모스크가 피해를 입거나 파손된 것으로 알려졌다. 

미얀마 무슬림 네트워크는 이번 지진으로 인해 최대 700명의 무슬림이 숨졌다고 발표하였다.  

지진 피해 건물 조사 및 복구 가능성  

미얀마 지진대책위원회는 Sagaing, Mandalay 및 Naypyidaw에서 지진 피해를 입은 약 20,000채의 건물을 검사한 결과, 75%에 해당하는 14,604채의 건물이 재사용 가능하다는 결과를 발표하였다. 

10%에 해당하는 1,954채는 대대적인 보수가 필요하며, 나머지 약 15%는 추가적인 평가가 요구된다.  

위원회는 체계적인 검사를 위해 Naypyidaw, Mandalay, Sagaing 및 Yangon에 ‘지진 클리닉’을 설립하고 자발적으로 참여한 기술 엔지니어들이 건물 점검 및 복구 지원에 나서고 있다. 

엔지니어들은 추가 평가 이후 기술적 지원을 제공할 계획이다.  

사망자 수 통계 논란

국영신문 The Global New Light of Myanmar는 5월 15일 기준 지진 사망자 수를 3,723명으로 발표했으나, 이보다 앞선 5월 5일에는 사망자 수를 3,785명으로 보고하는 등 신뢰성이 부족한 수치를 계속 제공하고 있다.

국가관리위원회는 이러한 불일치에 대해 공식적인 설명을 내놓지 않고 있다.  

결론  

미얀마는 지진 이후 복구 작업과 경제 회복을 위해 일부 조치를 시작했으나, 주민과 사업체들은 여전히 복구 지연과 규제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정부 차원의 보다 투명한 지원과 신속한 조치가 절실한 상황이다.  

수랏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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