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3월 26일, Kachin Independence Army(KIA) 대변인 Naw Bu 대령은 현지 언론사 Myitkyina News Journal과의 인터뷰에서 KIA가 최근 중국 쿤밍에서 군부 대표와 만났다는 소문을 부인하였다.
이 소문은 친군부 성향의 텔레그램 계정 운영자인 Kyaw Swar가 3월 25일에 퍼뜨린 정보에서 시작된 것으로 보인다.
Kyaw Swar는 군부와 정기적으로 접촉하는 인물로 알려져 있으며, 허위 정보를 유포한 전력이 있는 인물이다.
그는 KIA가 군과의 전투에서 심각한 피해를 입은 뒤, 휴전 협상을 위해 군부와의 만남을 요청했다고 주장하였다.
그러나 KIA 측은 이러한 주장이 사실이 아니며, 군부와의 어떠한 공식적인 만남도 이루어진 적 없다고 밝혔다.
현재 꺼친주 전역에서 이어지고 있는 군부와 KIA 간의 충돌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Bhamo타운십은 꺼친주 두 번째로 큰 도시로, KIA는 2024년 12월 7일부터 해당 지역을 점령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미얀마 국방부와 교전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양측 모두 명확한 진전을 이루지 못한 채 교착 상태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Myitkyina News Journal는 미얀마 국방부와 KIA 간의 충돌로 인해 지역 주민들이 장기간의 불확실성과 인도적 위기에 직면해 있는 상황에서, 이러한 허위 정보가 더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KIA 측 대변인은 현재 군과의 협상이 아닌 대치 상태 해소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강조하였으며, 향후 군부와의 대화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았지만, 현재로서는 구체적인 움직임이 없음을 명확히 하였다.
꺼친주 Bhamo타운십을 둘러싼 밀고 당기기는 국경을 접한 중국과의 관계에도 긴장을 유발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KIA와 군부 간의 갈등이 장기화될수록 지역 정세 불안과 더불어 인도적 위기가 악화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