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2년 8월 25일 주미얀마 영국대사관은 공식 성명을 통해 미얀마에서 활동하는 영국 여성이 체포되었다고 발표를 하였다.
이번 체포 소식이 더욱 충격을 주는 것은 체포된 여성이 2002년부터 2006년까지 주미얀마 영국대사로 지냈던 MS. Vicky Bowman이었기 때문이다.
2013년부터 빅키 바우만은 미얀마 노동권과 인권등을 지원하는 단체인 Myanmar Centre for Responsible Business에서 이사로 활동을 해오고 있으며 노동권에서는 아주 인지도가 있는 외국인 인사중 한명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혐의는 이민법 위반에 의한 체포라고 하며 일부 소식통은 거주등록법을 심각하게 위반했다고 한다. 그동안 그녀는 가족들과 함께 삔우린 지역에 거주를 하면서 업무가 있을 때마다 양곤을 방문해왔다.
또한 체포 당시 예술가로 활동하는 남편 MR. Htein Lin도 함께 체포가 되었다고 하며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되어 재판을 받을 것이라 보도가 있었으나 BBC Burmese에서는 남편은 경찰서에 아내와 동행을 했을 뿐 기소되지 않았다고 보도를 하기도 하였다.
하지만 남편도 눈에 띄는 경력을 가지고 있어 체포가 될 가능성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그는 1988년 국방부의 무자비한 폭력에 맞서 싸우던 무장단체 All Burma Students’ Democratic Front에서 숙청이 되고 1998년부터 2004년까지 반정부 활동 혐의로 6년 6개월 징역살이를 한 바 있다.
국가관리위원회의 이번 체포는 국제사회와의 관계는 전혀 신경을 쓰지 않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으며 호주인 경제학자 Sean Turnell 및 일본인 영화감독 Toru Kubota를 석방하라는 국제사회의 요구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더 유명하고 활발하게 활동하는 영국인을 체포한 것이다.
영국 정부는 로힝야 학살 5주년을 맞이하며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진행중인 감비아의 미얀마 대량학살사건에 대한 세로운 제재를 가할 것이라는 개입 의사를 밝혔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캐나다, 네덜란드와 함께 감비아 사건을 지원하게 된다.
영국 정부의 개입 촉구를 수년동안 요구한 Burma Campaign UK는 드디어 영국정부가 합류하게 된 것을 기쁘다고 밝히며 앞으로 이에 대한 추가 지원과 정보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