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 공보팀은 전 주미얀마영국대사 Vicky Bowman과 1988년 당시 반정부 활동을 하면서 정치범으로 수감되기도 하였던 남편 MR. Htain Lin에 미얀마 이민법 제13조1항과 5항에 의거하여 기소되었다고 밝혔다.
부부는 이번 기소로 인해 최소 6개월에서 최대 5년이라는 징역형을 받을 수 있게 된다.
Vicky Bowman은 2019년 12월 8일 미얀마 입국한 이후, 국내에서 비자 연장을 해오면서 가장 최근 비자 연장은 2021년 10월 21일부터 2022년 10월 22일까지 한 상태라고 한다.
체포 사유가 되기도 한 Form C 외국인 거주 신고는 양곤 Sanchaung 타운십 Pan Haling Housing으로 되어 있었지만 코로나19 확산과 국가비상사태 이후 남편의 고향인 샨주 Kalaw 타운십에 주로 거주를 하면서 외국인 거주 신고를 하지 않았다.
그녀는 양곤에서 있을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신고된 거주지로 내려왔을 때 체포가 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산자웅 타운십 경찰서에 구금이 되고 남편은 Kyimyintdaing 타운십 경찰서에 구금되었다가 8월 25일 인세인 교도소로 이송되어 2022년 9월 6일 첫 공판이 있을 예정이라고 한다.
하지만 일부 소식통에서는 부부가 코로나19가 의심되어 경찰 구치소로 다시 보내졌다는 보도도 있었다.
공식적으로는 외국인 거주 등록을 제대로 하지 않아 체포가 된 것은 사실이지만 미얀마에서 모든 외국인을 체포할 때 등장하는 혐의는 이민법이기 때문에 혐의 내용에 대해선 큰 의미가 없을 것이다.
이미 1년 넘게 Kalaw 타운십에서 공개적으로 거주를 하고 있었기 때문에 체포를 하려고 했다면 벌써 오래전에 했어야 했을 것이다.
체포 시기와 관련하여 국제사법재판소에서 진행되는 로힝야 분쟁 공판에 영국 정부가 적극적으로 합류한다는 발표 직전에 체포가 이루어졌다는 것을 볼 때 국가관리위원회에서 이에 대한 사전 정보를 파악하고 정치적 협상 목적으로 체포를 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이외에도 지난 8월 8일 8888시위를 기념하는 시위로 검은 우산에 미얀마어로 8을 써서 양곤 시내 랜드마크인 술레파고다 육교 앞에서 사진을 찍어 전세계에서 주목을 하게 된 사진작가와 우산을 들고 있는 남성 한명이 체포가 되었다.
이들은 사용한 우산을 경매로 판매하여 저항운동 기금을 마련할 계획을 가지고 있었다고 하며 체포후 찍힌 사진을 보면 옷에 피가 많이 묻어 있어 구금이후 이들에 대한 안전이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