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선원연맹 회장 Soe Min Aung 선장에 따르면, 약 500명의 미얀마 여성 선원이 국제 여객선에 승선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00명의 미얀마 여성들이 국제 여객선에서 근무하기 위한 절차를 완료했으며, 이 중 300명은 이미 크루즈선에 배치되었다고 밝혔다.
미얀마 여성들이 국제 여객선에 참여하기 시작한 것은 1990년대 후반부터로, 당시에는 주로 접객 승무원(Hospitality Crew)으로 일했다.
이후 2006년, International Labour Organization(ILO)의 규정에 따라 호텔 업무를 담당하는 여성들도 여성 선원(Female Seafarers)으로 지정되었다.
현재 여성 선원들은 선박 내 다양한 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선원에서부터 지휘 직책까지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필수적인 교육과 기술을 갖춘 미얀마 여성들은 선원 여권(Seamen Passports)을 통해 해운 업계의 일원이 될 자격을 얻었다.
회장은 미얀마 여성들이 높은 수준의 의사소통 능력, 서비스 중심의 태도, 그리고 국제적인 표준을 준수하는 전문성을 갖추고 있다며, 이들이 점차적으로 해운 업계에서 중요한 역할을 차지할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여성의 해양 산업 진출 확대
미얀마 여성 선원들의 역할 확대는 글로벌 해양 산업 트렌드와도 맞물려 있다.
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IMO)은 최근 몇 년간 여성의 해운 산업 참여를 더욱 장려해 왔으며, 이러한 움직임은 미얀마 여성들에게도 기회가 되고 있다.
특히 관광 산업과 국제 여객선이 성장함에 따라, 여성 선원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하고 있는 상황이다.
앞으로 더 많은 미얀마 여성들이 국제 해양 산업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 프로그램과 교육 과정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단순한 승무원 역할을 넘어, 미얀마 여성들이 선박 관리와 해양 관련 고위직에서도 활약할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장기적인 전략이다.
미얀마 해양 업계의 도전 과제
그러나 미얀마 해운 업계는 여전히 도전 과제에 직면해 있다.
특히 국제 여객선에서 근무하는 여성들이 직면할 수 있는 문화적 장벽과 근로 환경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정부와 관련 단체들은 여성 선원들의 근로 조건 강화 및 안전 보장을 위한 정책을 적극 검토 중이다.
미얀마 여성 선원들은 국제 해양 산업에서 점차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국가의 해운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이들의 활약은 미얀마 여성의 업무 영역을 확대하고, 글로벌 노동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