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태국에 체류중인 미얀마 난민들은 최근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당성되면서 바이든 정부가 수립한 난민 재정착 정책들이 무산될까 우려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 정책에는 난민 약 60,000명 이전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으며, 대상자 대부분이 태국-미얀마 국경을 따라 있는 9개 난민 캠프에서 수십 년 동안 거주해오고 있다.
이 캠프 지역에는 미얀마 소수민족인 카렌족과 카레니족 약 100,000명이 거주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한다.
태국 Tak 지역 난민캠프에 거주 중인 여성 난민은 이 정책들이 무산된다면 그동안 가지고 있었던 희망이 물거품이 되어 외부로 나갈 수도, 일을 할 수도 없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다른 여성 난민은 대부분의 난민들이 10-20년간 난민 캠프 생활을 하며 오로지 제3국으로 재정착할 기회가 있을 것이라는 희망만 가지고 하루 하루를 버텨오고 있었다고 설명하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우려를 나타내기 보다는 상황을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재태국 카렌난민위원회 사무국장 Pweh Say는 아직까지 난민 정책 변경에 대해선 듣지 못했으며 UNHCR (UN난민기구) 기존 절차에 따라 난민들을 선별하고 교육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2024년 5월 UNHCR은 태국 및 미국 바이든 행정부와 협력하여 태국 Ban Don Yang 난민캠프와 Tham Hin 난민캠프에서 재정착 난민 선발을 위한 난민 인터뷰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들중에서 미국으로 재정착 진행 여부는 아직까지 확실치 않다.
트럼프 당선으로 인한 미얀마 갈등에는 어떤 의미가 있는지에 대해,
트럼프의 두 번째 임기가 미얀마 갈등에 어떤 의미를 가질 수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 Karen National Union 대변인 Taw Nee는 사실 큰 기대는 없다고 밝히며, 트럼프가 미얀마를 잘 모를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였다.
바이든 정권에서조차도 민주당, 공화당 모두 미얀마에 대한 대응이 느리고 바이든 대통령이 서명한 버마법의 시행도 아주 느리게 진행되고 있다고 지적하였다.
현재, 미국 정부는 중국 견제에 우선순위를 두고 있어 미얀마에 대한 정책 변화는 크게 없을 것이며 중국의 견제로 인해 간접적인 영향만 있을 것으로 예상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