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1월 18일, 양곤 Mayangone 타운십 Kabar Aye Executive Residence(KER) 콘도의 거주민들이 개발업체의 불법 증축 및 공용 공간 침해 의혹과 관련해 부정부패 근절위원회에 공식 제보한 사실이 NP News를 통해 확인되었다.
KER 콘도는 양곤의 대표적 고층 콘도로, 115개의 공식 승인된 유닛과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그러나 개발업체는 공식적으로 승인을 받은 객실 수보다 더 많은 유닛을 차량 주차장, 정원 등 원래 공용 공간이었던 장소에 추가로 증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현재 해당 콘도의 객실 수는 132개에 달하게 되었으며, 증축된 객실에서의 입주도 이미 진행된 상황이다.
이같은 증축으로 인해 원래 계획과 달리 공용 공간이 줄어들고 건물 구조적 안정성과 안전 문제가 우려되면서, 거주민들은 양곤도시개발위원회와 엔지니어링 부서에 공식적인 점검과 조치를 요청하였다.
관계 기관에서는 현장 점검을 실시하였으나, 점검 후 어떤 조치가 취해졌는지에 대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은 상황이다.
특히, 증축된 객실들은 BCC(Building Completion Certificate)를 취득한 뒤 추가적으로 건설‧수리된 것이며, 공용 공간 침해 등의 문제에 대해 양곤 관련 법령에 따라 시정 조치가 있었는지 불분명해지면서, 거주민들이 부패방지기관에 문제를 제기하게 된 것이다.
부정부패근절위원회에 공식 제보가 들어간 이후, 양곤지부는 해당 사안의 조사와 조치를 담당하도록 결정되어 추가 경과 보고가 이루어진 것으로 확인되었다.
현재까지도 입주민이 직접 참여하는 주택위원회가 구성되지 않고 있으며, 개발업체가 모든 관련 결정을 단독으로 관장하는 등 관리 운영상 문제도 계속되고 있다.
이번 사건은 미얀마 주요 대도시에서 부동산 개발 과정에서 나타나는 불법 증축과 공용 공간 침해, 관리 투명성 부족 등의 이슈가 다시 한번 부각된 사례로 평가된다.
향후 양곤곤 당국 및 관련 기관의 공식적 조치가 촉각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