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아침 출근길도 위험”…양곤 대학 앞 버스정류장서 집단 절도·폭행 잇따라, 시민들 ‘침묵의 공포’...

아침 출근길도 위험”…양곤 대학 앞 버스정류장서 집단 절도·폭행 잇따라, 시민들 ‘침묵의 공포’ 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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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시내버스 YBS

[애드쇼파르] 양곤 Kamayut 타운십에 위치한 양곤대학교 버스 정류장에서 집단 절도 사건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최근 수개월간 동일 장소에서 반복적으로 보고되고 있는 범죄 행위로, 목격자들이 보복을 우려해 신고조차 꺼리는 ‘침묵의 공포’가 확산되고 있는 상황이다.  

양곤 시내버스 YBS(Yangon Bus Service) 이용자들의 제보에 따르면, 해당 정류장은 60번, 14번, 38번, 76번 등 주요 노선이 집결하는 교통 요충지로, 특히 출·퇴근 시간대에 학생·직장인 등 시민 수백 명이 몰리는 곳이다. 

그러나 이곳에서 활동하는 집단 절도범들은 YBS 차량에 오르기 전 정류장에서부터, 혹은 차량 내부에서 휴대전화를 주요 목표로 삼아 조직적으로 절도를 저지르고 있으며, 때로는 저항하는 피해자를 집단으로 폭행하기도 한다.  

이날 오전 9시경에도 20대 여성과 남성이 60번 버스에 탑승하려는 순간 휴대전화를 강탈당했으며, 주변에 있던 다수의 시민이 이를 목격했으나, 범행자들이 즉각적인 보복을 가할 수 있다는 두려움에 신고나 제지 없이 지켜보기만 했다고 현장 목격자는 전했다.  

문제는 단순한 범죄 행위를 넘어서, 절도범들이 정류장 안내원, 일부 YBS 기사들과 은밀한 유착 관계를 맺고 있거나, 범행자 얼굴을 알고도 침묵하는 분위기가 고착화되고 있다는 점이다. 

Bahan 타운십 거주 여성은 “그들은 마치 허가를 받은 것처럼 당당하게 범행을 저지른다. 기사들도 일부는 눈치 채고도 말리지 못한다. 혼자서는 절대 저항할 수 없는 분위기”라고 증언하였다.  

특히 피해자 대부분은 저소득층 학생, 일용직 근로자, 공무원 등으로, 휴대전화를 도난 당하면, 한 달 생계비 손실과 맞먹는 손실을 입게 된다. 

한 기업 직원은 “스마트폰은 단순한 기기가 아니라, 연락망, 업무 자료, 가족 사진, 금융 정보가 모두 담긴 필수 생존 도구”라며 “단순 절도가 아니라 삶 전체를 앗아가는 범죄”라고 강조하였다.  

현재 Kamayut 타운십 경찰서에는 다수의 신고가 접수되었으나, 효과적인 현장 대응이나 예방 조치는 아직 미흡한 실정이다. 

시민들은 CCTV 설치 확대, 순찰 강화, 시내버스 기사 대상 안전 교육 및 신고 인센티브 제도 도입 등을 촉구하고 있으며, 정부 당국이 ‘일상적 범죄’로 치부하지 않고 체계적인 대응에 나설 것을 요구하고 있다.

POSCO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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