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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부, 12월 총선 앞두고 거리 유세 전면 금지…정치권 반발, 온라인 선거전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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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5년 10월 18일 네피도에서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UEC)는 내년 12월 총선을 앞두고 주요 정치 정당들을 대상으로 거리 집회와 행진 등 모든 실외 선거운동을 금지한다고 공식 통보하였다. 

The Irrawaddy 보도에 따르면, UEC는 토요일에 각 정당 대표자들과의 회의에서 이러한 선거운동 제한 조치를 명확히 알리고, 향후 정당들은 군정 당국이 소명한 공식 장소에서만 사전 승인을 받아 연설할 수 있음을 밝혔다.

UEC는 모든 연설 행사장에 미얀마 내무부가 직접 치안을 담당할 예정이라고 하였으며, 정당들은 사전에 행사 일정, 위치, 연사 등 구체 정보를 제출하여 별도 승인을 받아야 한다. 

2025년 총선 1차 투표는 12월 28일, 이후에는 1월 추가 라운드가 예정되어 있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10월 28일 오전 6시부터 12월 26일 자정까지로 한정된다.

Karen National Democratic Party 의장 Mann Aung Pyi Soe는 각 연설마다 사전 신청 의무가 있으며, 날짜, 장소, 연사 정보를 반드시 명시해야 한다고 밝혔다. 

Shan and Nationalities Development Party 사무총장 Sai Tun Lin은 대부분의 선거운동을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하여 현실적 제약을 우회하기 위한 시도가 나타나고 있다.

DVB에 따르면, 집권 People’s Party 대표 Ko Ko Gyi(88 Generation Student 그룹 전 멤버)는 이번 총선에서 Yangon Lanmadaw 타운십 하원 의원에 출마한다. 

이 정당은 총 512명의 후보를 등록하였다. 또한, People’s Pioneer Party 대표 Thet Thet Khaing 역시 양곤 지역 상원 의석에 도전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군정이 공개 집회와 거리 선거운동 전면 금지 방침을 내놓으면서, 야권의 직접 유권자 접촉이 크게 제한되는 한편, SNS 등 온라인 플랫폼을 통한 선거전이 한층 활발해질 전망이다. 

현지 정당 및 시민사회는 선거의 공정성과 표현의 자유를 둘러싼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

POSCO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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