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9월 30일, 미얀마 망고협회(Myanmar Mango Market and Technology Development Association) 관계자는 다가오는 수확철에 망고 과육보다는 망고 주스와 과즙 중심으로 수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기존 망고 열매 수출에서 물류 운송 과정에서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품질 문제를 극복하기 위한 전략적 전환으로 분석된다.
미얀마 망고 시장은 신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고 있다.
미얀마산 Sein Ta Lone, Ma Chit Su, Pathein Ngar Mauk 품종의 생과는 러시아, 싱가포르 등 일부 국가에 연간 단위로 수출되고 있으나, 2024년에는 수송 경로의 어려움과 국제 규격 문제로 인해 좋은 품질에도 불구하고 수출량이 제한적이었다.
이에 미얀마 망고협회는 200여 가지 다양한 망고 품종 중에서도, 신선 과일 수출 시 품질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열매가 상당수 발생하여 품질 관리에 어려움이 있음을 파악하였다.
현재 신선 망고의 경우, 1톤당 약 2백만 짯에 거래되지만 품질이 낮은 경우엔 90-100만 짯까지 가격 차이가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러시아 벨라루스와 같은 운송 기간이 긴 수출 지역에서 망고 주스 및 과즙을 캔에 담아 냉동 상태로 시험 수출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으며, 망고 주스는 1톤당 최소 1,500,000 짯 이상에 거래되어 신선 과일보다 가격 및 수익성 면에서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가공 과정은 껍질 및 씨를 제거한 뒤 기계로 망고를 분쇄하여 살균처리한 후 캔에 담는 방식으로, 별도의 화학 첨가물 없이 간단하게 생산할 수 있는 점도 강점으로 꼽았다.
미얀마 망고협회는 앞으로 망고 주스 및 과즙의 생산과 수출 품질 향상을 위해 가치 창출 제품 교육을 적극 실시하여 국제 기준에 맞는 제품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정부 차원에서도 더 발전된 기술 공유와 신규 해외시장 개발에 노력하고 있으며, 코로나19 전후로 일본·유럽 등으로의 진출 가능성도 모색되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내년부터는 신선 망고보다 망고 주스와 과즙 수출에 집중할 것이며, 미얀마 농산품 수출의 새로운 전환점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