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9월 25일, 러시아 모스크바 Atom Museum에서 열린 World Atomic Week Forum 2025에 Myanmar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이 참가하였다.
이번 포럼에는 러시아 푸틴 대통령, Armenia 총리, Belarus 대통령 및 105개국의 정부 대표단, 핵에너지 기관장 및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하였다.
포럼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글로벌 에너지 수요가 매년 증가하고 있으며, International Energy Agency(IEA) 보고서에 따르면 2025년에는 2024년에 비해 2.2%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하였다.
현재 전 세계 에너지의 약 9%는 원자력 발전으로 충당되고 있으며, 미래에는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해 재생 에너지와 원자력의 결합 사용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미얀마는 핵에너지를 탄소 배출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로 인정하며, 이를 통해 안정적인 전력 생산과 경제 발전을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핵기술의 농업 분야 응용에 따라 안전하고 기후 변화에 강한 식품 생산이 가능해지고 있음을 강조하였다.
예를 들어, 유전자 돌연변이 육종 기술을 적용해 가뭄, 해충 및 질병에 강한 농작물을 개발하고 있으며, 불임 곤충(sterile insect) 기술을 활용해 농약 사용을 줄이고 생태계를 보호하고 지속 가능한 수확에 기여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의료 분야에서는 방사성동위원소와 핵 영상 기술 덕분에 암 등 질병을 조기에 진단하고, 방사선 치료를 통해 생존율과 삶의 질을 크게 향상시키고 있다고 소개하였다.
미얀마는 이러한 핵기술의 평화적 활용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다만, 폐기물 관리, 방사선 유출 방지, 원자력 안전 시스템 구축 등 핵에너지 활용에 따른 과제도 함께 제시되었다.
미얀마는 2022년부터 러시아 및 ROSATOM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핵에너지 도입을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2023년에는 양곤에 Nuclear Technology Information Centre를 개소하여 국민과 언론에 러시아 핵산업 기술의 이해도를 높였다.
이후 미얀마 과학기술부와 러시아 간 국가 핵 인프라 개발 협력에 관한 조건문서가 체결되었으며, ROSATOM의 장학프로그램을 통한 인재 개발, Small Modular Reactor(SMR) 관련 기술 협력 등이 착수되었다.
ROSATOM, Yangon Technological University 등과 연계해 Science Fair도 개최되어 학생 대상의 핵기술 교육이 진행되었다.
아울러 미얀마는 International Atomic Energy Agency(IAEA)와 협력해 인프라 업그레이드, 인적자원 개발 교육, 기술협력 프로젝트 등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 IAEA 주관 핵법 워크숍에도 참여해 국내 관련 법률을 개정하였다.
2025년에는 ROSATOM Technical Academy와 IAEA가 이끄는 소형 원자력 발전소 입지 선정 관련 국제 전문가 교육과정에도 미얀마 대표단이 참석하였다.
미얀마는 ROSATOM과 협력해 소형 원자력 발전소 건립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러시아와 함께 핵기반 인프라 구축 및 핵산업 확대에 집중할 방침임을 밝혔다.
이를 위해 국제사회, 특히 ROSATOM 및 IAEA의 추가적인 지원과 협력을 요청하였다. 국가 경제 성장, 의료·농업·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핵기술의 평화적 활용을 확대할 의지를 거듭 강조하였다.
World Atomic Week Forum 2025는 Russian Federation State Atomic Energy Corporation ROSATOM이 9월 25일부터 9월 28일까지 개최하며, 참여국 정상 및 세계 전문가들이 친환경 에너지, 첨단 의료, 산업 혁신, 과학·교육 등과 관련된 다양한 의제를 논의하고 있다.
이번 포럼에서는 국제 청소년 교류, 과학교육 경쟁 등 미래 인재 발굴 프로그램도 중점적으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