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얀마 군부, 2025년 12월 총선 앞두고 국내·외 참관인 공식 모집… 안전 보장...

미얀마 군부, 2025년 12월 총선 앞두고 국내·외 참관인 공식 모집… 안전 보장 없어 논란

0

[애드쇼파르] 미얀마 선거관리위원회(UEC)는 2025년 12월 예정된 총선을 앞두고 국내 참관인 등록 절차를 공개하고 외국 참관인도 초청할 계획임을 발표하였다. 

이번 공지는 UEC가 선거 1차 투표일인 12월 28일보다 약 3주 앞선 12월 6일까지 국내 참관인의 등록을 완료하도록 하였으며, 참관인은 UEC 본부나 해당 지역·주 타운십의 하부 선거위원회에 등록할 수 있음을 명시하였다. 

UEC는 참관인 행동 강령과 가이드라인도 제시하였으나, BBC Burmese에 따르면 해당 문서에는 참관인의 안전을 위한 보장 내용은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미얀마에서는 총선 실시가 내전 등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최근 여러 저항 단체들이 선거 방해와 참여자 위협을 선언한 바 있어 참관인 참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UEC는 방송을 통해 외국인 참관인 초청 계획도 밝혔는데, ‘해당 국가와 국제기구’의 대표자에게 공식 서한을 발송하고, 외교공관·영사관·상주대표부를 통해서도 후보국에 초청장을 전달할 예정임을 밝혔다. 

하지만, 어떤 국가가 초청 대상에 포함될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공개되지 않았다. 

2021년 쿠데타 이후 미국, 영국, 호주, 독일, 한국 등 주요 국가들은 재미얀마 각국 공관에 상주하는 대표를 대리 대사로 격하시킨 상황에서 공식 외교 채널만 유지 중이다.

UEC는 이날 추가로 지역 외에 거주하는 유권자들을 위한 특별 투표일정도 발표하였다. 

이에 따르면, 지역구 외 거주자는 11월 25일부터 29일까지 종이 투표용지를 통해 투표할 수 있다. 

이 대상에는 대학 등 국가 기관에 속한 사람, 병원 근무자, 그리고 분쟁으로 인해 거주지를 옮긴 국내 피난민도 포함된다. 

국내 피난민은 현재 거주지의 타운십 선거 하부위원회에 사전 등록해야 하며, 이들이 원래 거주하던 타운십과 조율하여 사전 투표를 진행하게 된다. 

피난민은 투표일에 현 타운십에서 투표할 수도 있지만, 투표일 60일 전까지 신청 절차를 마쳐야 한다.

United Nations Refugee Agency는 미얀마 내 국내 피난민 수를 350만 명 이상으로 집계하고 있다.

People’s Pioneer Party 대표인 Thet Thet Khaing은 BBC Burmese와의 인터뷰에서, 분산된 국내 피난민 유권자들에게 사전 투표를 독려하는 것이 어렵다고 밝혔다. 

당 차원의 오프라인 선거운동이 현실적으로 곤란하여 일부 지역에서는 온라인으로만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PPP는 올해 전국 단위로 출마하는 6개 정당 중 하나이다.

반면, 국민통합정부가 신설한 특별 군사령부를 지휘하는 Aung San Shar는 Myanmar Now를 통해, 투표 방해를 위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할 것이라고 하였다. 

해당 사령부는 Bago 지역과 Yangon 지역에서 14개 PDF 대대와 4개 드론 부대를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령부 관계자는 자신들의 통제 지역에서는 투표가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며, 분쟁 지역에서도 투표 진행을 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수랏간

댓글없음

댓글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You cannot copy content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