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얀마 꺼인주 국경수비대, 미국 대규모 제재…사이버 사기와 현대판 노예 논란 확산

미얀마 꺼인주 국경수비대, 미국 대규모 제재…사이버 사기와 현대판 노예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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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5년 9월 8일, 미국 재무부는 미얀마 꺼인주 Myawaddy 타운십 Shwe Kokko에서 사이버 사기 허브를 운영하거나 연계된 것으로 밝혀진 9명의 개인과 기업을 제재하는 조치를 시행하였다. 

이 지역은 군부에 협력하는 꺼인주 국경수비대 Kayin State Border Guard Force(BGF)의 본거지로 알려져 있으며, 이번 제재는 Cambodia의 사기 센터에 관여한 10곳에도 동시에 적용되었다.

제재 대상에는 Tin Win(Shwe Myint Thaung Yinn Industry & Manufacturing Company Limited 대표)과 Min Min Oo(Chit Linn Myaing Co 운영자 및 Kayin BGF 주요 파트너), Myanmar Yatai International Holding Group Co. Ltd 관리자 등이 포함되었다. 

Myanmar Yatai International Holding Group Co. Ltd는 Chit Linn Myaing Co와 Hong Kong Yatai International Holdings Group Limited의 합작 회사이다. 

Frontier 보도에 따르면, Yatai International은 Kayin BGF 수장 Colonel Chit Thu와 협력하여 Shwe Kokko에 150억 달러 규모의 Yatai New City 엔터테인먼트 콤플렉스 건설을 진행하며 국제 범죄 중심지로 자리 잡았고, 그룹 회장 She Zhijiang 역시 이번 미국 제재의 대상이 되었다.

미국 재무부는 Colonel Chit Thu가 Tin Win과 Min Min Oo에게 Shwe Kokko 내 사기 센터가 들어선 부동산을 관리하도록 맡겼으며, 불법 자금이 송금되는 과정에 보안 서비스를 제공하고 관련 조직 운영까지 위임했다고 평가하였다. 

이들 조직은 인신매매, 국경 밀수 등에도 연관된 것으로 드러나 Kayin State의 국제적 범죄 문제는 더욱 주목받게 되었다.

John K. Hurley 미 재무부 테러·금융정보 담당 차관은 동남아시아의 사이버 사기 산업이 미국인의 생계와 금융 안전을 위협할 뿐 아니라 수천 명에게 현대판 노예와 같은 피해를 준다고 밝혔다. 

미국 내에서는 2024년에만 Southeast Asia 거점 사기 조직에게 10억 달러 이상이 피해로 기록된 것으로 나타났다.

Australian Strategic Policy Institute는 최근 보고서에서 2021년 군부 쿠데타 이후 꺼인주와 태국 국경을 따라 사기 센터가 11곳에서 27곳으로 급증했고, 해당 부지는 매달 평균 5.5헥타르씩 확장되고 있다고 분석하였다. 

The Guardian이 지난 8월 촬영한 사진에는 Shwe Kokko, KK Park, Tai Chang 등 주요 사기 허브에서 새로운 구조물들이 건설 중인 모습이 포착되었고, 건물 옥상에는 태국 측이 전기·인터넷·연료 공급을 차단한 뒤에도 위성 수신기를 통해 계속 온라인을 유지하는 장치가 설치된 것이 확인되었다.

미국은 지난 5월에도 Kayin BGF 및 Chit Thu 일가를 사기 운영, 인신매매, 국경 간 밀수에 대한 책임으로 제재한 바 있으며, Chit Thu는 2024년에는 EU와 영국에서도 추가 제재를 받은 상태다.

Myanmar 국경 지역에서 사이버 사기 및 국제 범죄는 군부와 국경군의 결탁, 국제 자본 유입, 관리 통제의 부재로 더욱 심화되는 추세다. 

이번 미국의 대규모 제재는 Kayin 지역 내 사기 산업 근절과 인권 문제에 대한 국제 사회의 우려를 반영하는 것으로 평가된다.

두라로지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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