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7월 2일, 인도네시아 외교부 시민보호국장 Judha Nugraha는 인도네시아 소셜미디어 인플루언서가 미얀마 군부 법원으로부터 징역 7년을 선고받았다고 발표하였다고 Agence France-Presse가 보도하였다.
A.P.라는 이니셜로만 신원이 공개된 인플루언서는 지난해 12월 미얀마 군부에 의해 체포되었으며, 저항 단체와 접촉하고 불법적으로 미얀마에 입국한 혐의를 받고 있다.
법원은 구체적인 선고 날짜를 밝히지 않았지만, A.P.를 테러리즘, 이민법 위반, 불법 조직 연루 혐의로 유죄 판결을 내렸다.
현재 A.P.는 양곤 인세인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A.P.의 가족이 군부에 사면을 요청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를 지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국가관리위원회는 이 사건에 대한 공식적인 입장을 아직 발표하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A.P.는 모험 여행가로 알려져 있으며, Instagram 계정은 미얀마를 비롯한 여러 분쟁 지역을 여행한 기록을 보여주고 있다.
2024년 11월 미얀마 저항 단체 구성원들과 만나는 사진을 게시했지만 체포 후 해당 사진들은 삭제되었다.
계정에 남아있는 다른 사진들에서는 그가 이라크에서 AK-47을 들고 있는 모습,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구성원들과 함께 촬영한 영상, 북한 평양에서 군인들과 찍은 셀피가 포함되어 있다.
그러나 체포 당시 미얀마 국방부 군인들과 찍은 사진은 발견되지 않았다.
A.P. 사건은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의 강력한 법 집행 기준과 저항 세력들과의 접촉을 어떻게 다루는지를 보여주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교적 채널을 통해 A.P.의 상황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으나, 군부의 입장 발표와 추가적인 논의 없이는 사건 해결에 한계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