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방글라데시, 미얀마 대사 전격 소환…외교 갈등 우려 증폭, 긴장 고조

방글라데시, 미얀마 대사 전격 소환…외교 갈등 우려 증폭,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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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5년 5월 29일 방글라데시 외무부는 미얀마 주재 자국 대사 Md. Monowar Hossain을 소환하였다고 Bangla News 24가 보도하였다. 

같은 보도에 따르면, 주미얀마 방글라데시 대사관 무관 Aftab Hossain 준장도 이달 소환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 같은 조치는 방글라데시 수도 Dhaka와 미얀마 네피도 간의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외교 소식통에 따르면,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는 방글라데시 정부가 Arakan Army(AA)와 접촉한 사실에 대해 항의하기 위해 정식 외교 항의를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Md. Monowar Hossain 대사는 2023년 4월, 당시 방글라데시 총리였던 Sheikh Hasina 내각에 의해 임명되었으나, Hasina는 학생 주도의 대규모 시위로 인해 지난해 8월 정권에서 물러난 바 있다.  

방글라데시 정부는 이와 별도로 유엔 관계자들과 협력하여 미얀마 라카인 주로 이어지는 인도주의적 통로(humanitarian corridor) 개설 방안을 논의하였다. 

이 통로는 라카인 주 대부분과 방글라데시 접경 지역을 통제하고 있는 AA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방글라데시 정부는 대사 소환이 미얀마 군정과의 외교 갈등 때문이라는 주장을 부인하였다. 

방글라데시 실질 지도자인 Muhammad Yunus는 X에 성명을 통해, Hossain이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에 의해 외교 기피 인물로 지정되었다는 루머는 사실무근이라며 일축하였다. 

그는 이러한 소문이 “인도 출신 개인들”과 Sheikh Hasina의 Awami League당 소속 활동가들에 의해 퍼지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방글라데시 외무부 관계자는 이번 소환이 정기적인 외교 인사의 교체 과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방글라데시 군 관계자들은 라카인으로의 인도주의적 통로 설치에 대해 강한 반대를 표명하였다. 

방글라데시 육군 대변인 Shafiqul Islam 중령은 지난 5월 25일 기자회견에서, 해당 계획이 국가 안보와 주권 문제를 위협할 수 있다며 군이 이를 절대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였다. 

방글라데시 육군 참모총장인 Waker-Uz-Zaman 장군 역시 지난 5월 21일 군 고위 관계자들과의 회담에서 해당 통로가 AA와 같은 비국가 단체와의 협력을 수반하게 되며, 이는 라카인 지역 내 무기 및 마약 밀매 문제를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를 표명하였다.  

이와 같은 개발 상황 속에서, 향후 라카인 주로의 구호 활동 전망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Rohingya 시민단체들은 AA가 인도주의적 위기를 “조작”하고 있다고 비난하며, 이달 초 미얀마 해안에서 전복된 난민선에 탑승했던 Rohingya들이 AA의 폭력을 피해 Rakhine을 탈출한 사례를 지적하였다. 

해당 단체들은 AA가 Rohingya 주민들을 착취하고 인신매매하며, 북부 Rakhine 지역 내 여러 마을과 가옥들을 불태웠다는 주장을 제기하였다.  

유엔은 이번 난민선 전복 사고로 최대 427명에 달하는 Rohingya 난민들이 사망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지난주 발표하였다. 

Rohingya 생존자들은 Yangon 및 Mawlamyine 지역에서 미얀마 군정에 의해 구금되었다고 보고되었다. 

종합적으로, 이번 상황은 라카인 지역 내 Rohingya 및 기타 민족 사이의 긴장이 다시 한번 부각되는 주요 사례로 여겨지고 있다.  

POSCO강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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