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5월 27일부터 6월 2일까지 미얀마 전역에 걸쳐 집중 호우가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기상청(Department of Meteorology and Hydrology)의 경고가 발표되었다.
이번 이상 기후는 강한 남서 몬순 바람, 벵골만과 안다만 해의 대기 불안정성 증가, 그리고 구름 발달의 강화로 인해 발생하는 것으로 분석되었다.
영향 지역 및 예상 강수량
이번 집중 호우는 미얀마의 주요 지역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 중부 및 남부 지역: Nay Pyi Taw, Yangon, Mandalay, Bago, Magway, Sagaing 남부, Ayeyarwady, Tanintharyi 등지에서 중간에서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 주(State) 지역: Kachin, Kayah, Kayin, Chin, Mon, Rakhine, Shan 지역에서도 산발적에서 광범위한 강우가 예상된다.
특히 샨주동부에서는 계절 평균보다 약간 낮은 기온(약 1.5°C 감소)을 기록할 가능성이 있지만, 대부분의 지역은 5월 평균 기온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연재해 발생 위험 및 예방 조치
기상청은 이번 집중 강우와 관련하여 폭우, 강풍, 천둥·번개, 우박, 급류성 홍수, 산사태와 같은 자연재해 위험을 경고했다.
특히 강가나 계곡의 저지대, 언덕 및 산간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에게 철저한 대비를 당부하였다.
또한, 내륙 교통 및 항공 운송 운영자들에게도 기상 악화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일정 지연이나 중단에 대비할 것을 권고하였다.
저기압 및 사이클론 가능성도 제기
기상 예보에 따르면 안다만 해와 벵골만에 걸친 저기압이 이번 주 형성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점진적으로 강화되어 저기압성 기류(depression) 또는 소규모 사이클론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5년 5월 28일 오전 11시 발표된 공식 성명에 따르면, 벵골만 북서부(Odisha, 인도 연안 근처)에 위치한 저기압은 견고하게 발달된 저기압 상태에서 24시간 내에 저기압성 기류로 강화될 것으로 예보되었다.
기상 전문가인 U Win Naing은 48시간 이내에 이 저기압이 사이클론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하기도 하였다.
이번 저기압이 사이클론으로 발전하지 않는 경우에도, 미얀마 특히 라카인 연안 지역에서 비와 바람이 더욱 강해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이에 라카인 연안을 중심으로 강한 바람과 집중 호우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해안 및 저지대 주민들은 비상 사태에 대비하고 수위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을 강조하였다.
이번 남서 몬순 활동의 강화는 미얀마 전역에 걸친 날씨 패턴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며, 정부와 민간 모두 신속한 대응 체계를 가동해야 할 시점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