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4월 17일 태국에서 열린 특별 회담에서 말레이시아 총리 Anwar Ibrahim은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 민아웅흘라잉 위원장과 국민통합정부 지도자들과의 대화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루었다고 발표하였다.
총리는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체결된 임시 휴전 합의 연장을 촉구하면서 이 같은 입장을 밝혔다.
이번 회담은 미얀마에서 발생한 대규모 지진 피해를 둘러싼 긴급한 인도적 대응의 필요성 속에서 진행되었다.
지난 3월 28일, 강도 7.7의 강진과 여진으로 인해 약 350만 명의 주민이 심각한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다는 보고가 나오며 국제 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총리는 국가관리위원회와 국민통합정부 양측이 분쟁을 멈추고 지진 피해를 입은 국민들에게 원활한 인도적 지원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협력할 필요성을 강조하였다.
“갈등이 계속된다면 지진 피해자들에게 필요한 지원을 제공할 수 없다”며 명확한 입장을 전달하였고, 양측 지도자들과의 대화에서 상호 협력 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는 4월 2일부터 20일간의 임시 휴전을 선언했으나, 말레이시아 총리는 이번 합의의 연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재차 주장하였다.
또한, 인도적 지원을 수행하는 인력의 안전 보장을 양측에 요구하면서, ASEAN 차원에서의 공동 대처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하였다.
총리는 특히 이번 회담에서 국가관리위원회 뿐 아니라 국민통합정부측 대표 Dr. Sasa와의 전화 대화를 통해 인도적 지원 확대를 위한 협조 방안을 논의한 점도 언급하였다.
ASEAN의 기본 5대 원칙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대화를 통해 미얀마 사태 해결을 도모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관리위원회 측의 최근 정치범 4,700명 석방 조치는 긍정적인 신호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는 국가관리위원회가 ASEAN과의 대화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그러나 미얀마 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갈등 요소와 불확실성 속에서도 ASEAN과 국제 사회가 진행 중인 대화와 지원이 얼마나 효과를 발휘할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총리는 “미얀마의 평화와 국민의 안전이 최우선 과제”라며, 이를 위해 양측의 상생적 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미얀마 국민이 자국의 미래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ASEAN의 중요한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미얀마의 현재 상황과 관련해 ASEAN은 지속적으로 양측의 대화를 관장하며, 인도적 구호 활동이 차질 없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