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문화 세계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미얀마 전통 띤잔 축제 

세계 문화유산으로 인정받은 미얀마 전통 띤잔 축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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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4년 12월 5일, 유네스코(UNESCO)는 파라과이 Asunción에서 개최된 제19차 정기총회에서 미얀마의 전통 물 축제인 ‘띤잔(Thingyan)’을 세계 무형문화유산 목록에 등재했다고 발표를 하면서 미얀마를 넘어 세계적으로 그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는 계기가 되었다.

띤잔 축제는 매년 미얀마에서 새해를 맞아 열리는 전통 행사로, 모든 연령대와 지역의 사람들이 물을 뿌리며 서로의 복을 기원하는 문화적 특징을 가진다. 

이 축제는 약 천 년 전인 미얀마의 바간(Bagan) 시대부터 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당시 사회와 불교의 교류를 통해 점차 현대 형태의 전통으로 자리 잡았다. 

띤잔 기간 동안, 주민들은 강과 호수, 거리에서 물을 뿌리며 더위를 식히고 악운을 제거하는 의식을 행한다. 

물을 뿌리는 행위는 순결함과 재탄생을 상징하며, 단순히 축제 이상의 중요한 문화적, 종교적 의미를 담고 있다.

주민들은 또한 이 기간 동안 가족 및 이웃과 화합하며, 노인을 존경하기 위해 머리를 감겨주거나 새 옷을 선물하는 등 전통적인 예식을 통해 공동체 의식을 강화한다. 

미얀마의 띤잔 축제는 동남아시아 전역에 영향을 미쳐, 태국 Songkran, 라오스 Pi Mai, 캄보디아 Chol Chnam Thmey 등 주변 국가에도 유사한 새해 축제의 문화적 뿌리를 전파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유네스코는 이번 문화유산 등재에 관해, 띤잔 축제가 단순히 미얀마에 국한되지 않고 동남아시아 전역의 민속적 유산으로서 현대까지 이어져 오고 있다는 점에서 그 독창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게 평가하였다고 밝혔다. 

또한, 이 축제가 사람들 사이의 화합을 도모하고 가족과 공동체의 유대를 강화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고 인정하였다.

한편, 미얀마 정부는 유네스코의 결정에 대해 환영 의사를 밝히며, 띤잔 축제가 앞으로도 보호되고 전승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홍보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민간 단체와 학계에서는 이를 계기로 미얀마의 다른 문화유산에 대한 보존 노력도 전반적으로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이번 유네스코의 인정은 단순히 문화적 가치를 알리는 데 그치지 않고, 띤잔 축제의 세계적인 관광 수요를 더욱 증대시키는 데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미얀마 경제와 문화 전반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 넣을 계기가 될 전망이다. 

띤잔 축제가 전하는 물과 축복의 메시지는 국경을 넘어 전 세계인의 마음을 적심으로써, 현대를 사는 사람들에게 인간 애와 화합의 가치를 새롭게 일깨우는 계기가 되고 있다.

두라로지스틱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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