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는 중국인 불법 체류자 남성 1,816명, 여성 43명, 총1,859명을 추방 조치하여 중국 공안으로 인계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불법 체류자들을 체포한 지역과 최근 중국 정부와 협력하여 진행하는 온라인 사기단과의 전쟁의 일환으로 진행이 되었는지에 대해선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
미얀마 정부는 2023년 10월 31일부터 11월 21일 현재까지, 남성 3,733명, 여성 185명, 총 3,918명의 중국인 불법 체류자를 중국으로 송환시켰다고 한다.
지난 11월 5일부터 9일까지 있었던 단속에서는 샨주에 근거지를 마련하고 있는 온라인 사기단 중국인 270명을 체포하였다고 밝혔다.
Wa 자치구 Metman 타운십에서 246명이 체포가 되고 나머지는 Kalaw, Mongyawng, Tachileik타운십에서 체포가 되었다고 한다.
11월 15일 United Wa State Army도 온라인 사기단으로 의심되는 271명과 대만인 6명을 체포하고 중국 공안에서 인계하였다고 밝혔다.
11월 18일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는 온라인 사기단 용의자 5명을 체포하여 중국 공안에 인계하였다고 밝혔다.
하지만 11월 21일 중국 공안은 지난 9월부터 11월 18일 현재까지, 미얀마에서 체포되어 중국 공안이 인계받은 온라인 사기단 용의자는 31,000명이라고 밝히면서 미얀마 정부에서 발표한 수치보다 훨씬 많은 중국인 온라인 사기단들이 미얀마에서 활동했음을 보여주고 있다.
최근 공권력이 취약한 동남아 국경 일대에서 활동하는 온라인 사기단은 SNS 또는 앱 등을 사용하여 가짜 코인거래소를 이용하게 하는 작업을 중심으로 보이스피싱, 온라인 도박 등 사기 활동에 필요한 인력들을 한국과 동남아 일대에서 취업 사기를 통해 모집하고 있다.
취업 사기 사례중 하나를 보면, 글로벌 IT기업 방콕 지사에 취업이 되었다고 구직자들을 유혹하고 항공료 숙박비를 전액 지원해준다고 하여 실제 방콕에 도착했을 때 여권을 빼앗고 국경 밀입국을 하여 노동착취를 당하게 된다고 한다.
최근 주미얀마 한국대사관에서도 미얀마 샨주 Tachileik 타운십에 있는 한국인 19명을 극적으로 구출한 것도 이와 같은 사례 중 하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