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1년7월23일 양곤 인세인 교도소에서 민주화 구호를 외치는 시위가 있었다고 한다. 시위 당시 교도소 인근에 있었던 시민들이 녹음한 내용에 따르면 교도소 내에서 민주화 구호를 외치는 함성이 크게 들렸다고 한다. 이후 군용차량들이 교도소내로 진입하는 것이 목격되었다고 하며 교도소내 인권 유린이 자행되었을 것으로 우려를 하고 있다.
미얀마 전 정치범지원협회는 인세인 교도소내 민주화 시위는 여성 수감자 구역에서 시작이 되었다고 하며 대부분 시민불복종운동 참여 혐의로 체포가 되어 있다고 설명하였다. 시위 당시 일부 교도원들도 합류를 했던 것으로 주장을 하고 있다. 또한 수감자들은 의료 지원을 받을 수 없는 상황이며 교도원들 조차 코로나19에 대한 대응을 할 수 없는 상황이 되면서 시위가 시작이 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시위 진압을 위해 무자비한 진압과 대략학살, 고문이 자행될 것이라고 큰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DVB> 보도에 따르면 군인들이 투입되면서 시위진압 과정에서 여성 수감자 5명을 포함하여 총 20명이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보도를 하였으나 정확한 사상자는 알수 없는 상황이다.
미얀마 인권단체, 인세인교도소 조사 촉구
<Democratic Voice of Burma>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 인권단체들은 국제적십자위원회 (ICRC)의 인세인 교도소 조사를 촉구하였다.
인세인 교도소 교도국에서는 수감자중 구타 또는 사망한 수감자가 없다고 공식 발표하고 있으나 정확한 내부 상황을 알 수 없는 수감자 가족들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서라도 조사가 진행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이에 ICRC에서도 지낝 7월24일 인도적 목적으로 인세인 교도소 방문을 재개하기 위해 교도국과 협의중이라고 공식 성명을 밝혔다. ICRC는 수감자들을 보호하고 도울 권한이 있다고 강조를 하며 최근 교도소내 시위로 인해 관련 수감자들이 무자비한 폭행으로 중상을 입었다는 보고가 있다고 밝히며 그런 일들이 있었다면 더 이상 인권 침해와 잔혹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개입해야 할 것이라고 하였다.
양곤지역 교도국 국장 Mr. Zaw Zaw는 ICRC의 교도소 방문 재개를 하기 위해선 국가관리위원회 내무부의 승인을 받아야 가능하다고 밝혔다. 또한 교도소내 인권 유린 행위는 가짜 뉴스라고 일축하기도 하였다.
이미 ICRC는 1990년대부터 미얀마 내무부와 협의하여 미얀마 교도소 방문을 해왔으며 교도국에서 정년퇴임한 Mr. Khin Maung Myint는 ICRC의 교도소 방문을 허용하는 것이 정부와 수감자들 모두에게 이익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