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미얀마 대한민국 대사관에서 알려드립니다.
미얀마 내 코로나19 상황이 악화일로를 걷고 있는 가운데 우려했던 한인사회 내 코로나19 확진 의심 환자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주말 사이에만 코로나19 관련 여러 상황이 발생하였으며, 대사관에서는 한인회 등과 함께 가능한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타깝게도 현재 미얀마 보건의료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치 않고 있어 코로나19 위급환자 발생시 필요한 조치를 확보하는 데 있어 한계가 있습니다. 주말 사이 전개된 관련 상황에서 몇가지 교민사회와 긴급 공유할 사항들을 아래 알려드립니다.
- 미얀마 보건당국 지침에 따라 병원들은 코로나19 의심 증세를 보이는 환자에 대해서는 아무리 증세가 위중하더라도 앰뷸런스를 제공하지 않고 있음.
※ 대사관의 강력한 항의에도 불구, 이미 CDM 등으로 인해 상당히 취약한 보건‧의료인력 보호 차원의 부득이한 조치라는 설명
- 코로나19 증세가 없다고 신고한 경우, 앰뷸런스가 일단 출동했다 하더라도 현장에 도착하여 코로나19 증세를 보이는 경우 즉시 철수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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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코로나19 유증상자일 경우, 가족이나 지인의 도움을 받아 직접 병원을 방문해야 하는 실정임.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있는 환자 진료는 지정된 병원에서만 가능하며 아래 병원에 사전 접수 후 내방하셔야 합니다.
ㅇ 양곤종합병원(Yangon General Hospital)
ㅇ 파웅지 병원
ㅇ 노스오깔라빠 병원
다만, 이들 지정 병원들도 병실은 포화상태이며 계속 이어지는 긴급환자 폭증으로 접수가 어려울 수 있는 만큼 코로나19 의심증세가 있을 경우 상태가 심각히 악화되기 전 가능한 초기에 직접 병원에 방문하여 진료를 받으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와 관련, 대한민국 소방청에서 실시중인 재외국민 대상 119 응급의료상담서비스 운영에 대해 대사관 홈페이지에 게재된 내용을 재차 안내해 드리오니, 코로나19 증상이 의심되시는 분이나 여타 질병 등에 대한 응급의학전문의 상담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와 같이 이용하실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 아 래 –
1. 대상: 재외국민(육상, 해상), 해외 여행객 포함 누구나 이용
2. 이용방법
ㅇ 전화: +82-(0)44-320-0119
ㅇ 전용 홈페이지: http://www.119.go.kr
ㅇ 이메일: central119ems@korea.kr
ㅇ 카카오톡: 카카오플러스 “소방청, 응급의료상담서비스” 채널 추가
한편, 대사관으로서는 우리 국민 보호를 위한 영사 조력에 계속해서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다만, 코로나19 관련 상황인 경우 현장방문을 통한 대면 지원은 공관원 및 민원인 안전과 추가 확산 위험 가능성을 최소화하고자, 가능한 유선 상담 등 비대면 방식의 영사조력이 이루어질 예정임을 양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