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UNICEF 미얀마 사무소는 갑작스러운 홍수로 인한 부상과 사망, 재산 피해 위험을 줄이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홍수 대비 지침을 발표하였다고 밝혔다.
기구는 홍수가 특히 아동과 가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강조하며, 홍수 발생 전과 도중, 이후에 각각 어떤 행동을 취해야 하는지 국민들이 숙지할 필요가 있다고 촉구하였다.
UNICEF는 가족 단위의 긴급 대응 계획을 미리 마련하고, 필수 물품을 담은 긴급 대비 가방을 준비하며, 중요한 문서는 방수 용기에 보관할 것을 권고하였다.
당국의 대피 지시가 내려지면 즉시 고지대로 이동해야 하며, 아동을 홍수물로부터 멀리 떨어뜨려 두고, 긴급 상황이 지나간 뒤에는 아동에게 정서적 지원을 제공해야 한다고 설명하였다.
기구는 또한 홍수물이 겉보기보다 더 깊고 유속이 빠르며 오염되어 있을 수 있다고 경고하며, 신뢰할 수 있는 기상 예보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당국의 지침을 따를 것을 촉구하였다.
이번 지침은 다가오는 몬순철을 앞두고 아동과 가정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사전 대비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강조한 것으로 평가된다.
미얀마 몬순 홍수 대비, UNICEF 1420만 달러 자금 부족 호소
UNICEF는 미얀마의 2026년 몬순철 홍수 대비 대응을 위해 1420만 달러의 재원이 부족한 상태라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5월부터 10월까지 이어지는 몬순철은 단순한 기후 변화가 아니라, 분쟁과 실향, 빈곤을 심화시키는 반복적인 위기로 나타났다.
매년 발생하는 홍수와 산사태, 사이클론은 이미 다른 충격을 흡수할 여력이 없는 지역사회에 큰 피해를 주고 있으며, 미얀마는 기후위험지수(Climate Risk Index) 2026에서 극한 기후에 가장 큰 영향을 받는 국가 중 두 번째로 평가되었다.
최근 몇 년간 재난의 규모와 심각성이 커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2023년 5월에는 5등급 사이클론 Mocha가 미얀마 서부 지역에서 160만 명에게 영향을 미쳤다.
2024년 9월에는 태풍 Yagi로 인해 70개 타운십에서 심각한 홍수가 발생하여 100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이어 2025년 3월 28일에는 1912년 이후 미얀마를 강타한 가장 강력한 지진이 중부 지역을 덮쳐 3600명 이상이 사망하고 수천 명이 부상하였으며, 6개 지역과 주에 걸쳐 수백만 명이 필수 서비스를 필요로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후 폭우를 동반한 몬순 강우로 추가로 19만 5000명이 피해를 입은 것으로 나타났다.
UNICEF는 2026년 몬순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문제는 재난이 발생할지 여부가 아니라 재난이 발생했을 때 아동과 가정이 필요한 보호를 받을 수 있을지에 있다고 밝혔다.
UNICEF 미얀마 사무소는 사전에 대비가 되어 있을 때 비상 대응이 더 빠르고 효과적이며 비용 효율적으로 이루어질 수 있으며, 지원이 있다면 다음 재난이 발생하기 전에 생명을 구할 물품을 사전에 배치해 아동과 가정에 신속히 전달할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UNICEF에 따르면 2026년 현재 미얀마에서는 1620만 명이 인도적 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으며, 이 중 아동은 490만 명에 달한다.
2026년 5월 기준 국내 실향민은 370만 명을 넘어섰으며, 최신 세계 식량안보 평가에서 미얀마는 “매우 우려” 수준의 기아 위험 지역으로 분류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370만 명 이상이 실향 상태에 놓인 가운데 또다시 심각한 몬순철이 닥칠 경우, 이미 취약한 상태에 있는 수백만 명의 아동과 가정에 큰 타격을 줄 수 있다고 UNICEF는 우려하였다.
미얀마는 지리적, 지질적 특성상 지진과 홍수, 사이클론 등 여러 자연재해가 중첩되어 발생할 수 있는 위치에 있어, 세계에서 재난에 가장 취약한 국가 중 하나로 꼽힌다.
이미 한계 상황에 놓인 지역사회에서 홍수의 영향은 즉각적인 비상 상황을 넘어 다음과 같은 문제로 이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우선 도로와 통신망이 홍수로 파손되면서 보건, 교육, 식수와 위생, 영양, 아동보호 서비스에 대한 접근이 끊기고, 가정들이 스스로 상황에 대처해야 하는 서비스 단절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홍수로 실향된 아동은 즉시 기아와 영양실조, 학업 중단, 가족 이산, 폭력과 아동노동, 조혼 등 보호 위험에 더욱 취약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미 370만 명 이상이 여러 차례에 걸쳐 실향을 경험하며 자산과 생계, 사회적 지원체계를 잃었으며, 홍수는 이미 취약한 상황을 생명을 위협하는 위기로 몰아넣어 추가적인 실향을 초래하고 있다.
재난 이후에는 수인성 및 매개체 전파 질병의 발생 위험이 급격히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급성 수인성 설사와 뎅기열, 말라리아는 이미 미얀마 아동들에게 지속적인 위협이 되고 있는데, 낮은 예방접종률과 과밀한 실향민 정착지의 위생 환경 악화가 이를 더욱 심화시키고 있다.
2025년 세계보건기구(WHO)는 미얀마 9개 지역과 주에서 급성 수인성 설사 사례 2378건을 보고하였다.
또한 극심한 홍수는 지뢰의 위치를 이동시켜 기존에 안전하였던 지역을 위협 지역으로 바꿀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2025년에는 전국적으로 지뢰 사고 510건이 발생해 745명의 민간인 피해자가 발생하였고, 이 중 21%가 아동이었다.
UNICEF는 75년 넘게 미얀마에서 활동해 왔으며, 전국 7개 사무소를 통해 재난 발생 전과 발생 중, 발생 후 모두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와 관계, 협력망을 갖추고 있다고 밝혔다.
UNICEF의 대비 프로그램은 식수·위생(WASH), 영양, 보건, 아동보호, 교육, 현금지원 등의 분야로 구성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수·위생 분야에서는 홍수 발생 시 정수정제제와 뚜껑 있는 물통을 통한 가정용 식수의 안전한 처리 및 저장을 지원하고, 수원 소독과 긴급 화장실 설치, 가능한 경우 급수차를 통한 물 공급도 지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비누와 물통, 세탁세제가 포함된 가정용 위생키트와 여성 및 청소년 여아를 위한 존엄키트도 사전에 배치해 두고 있다.
영양 분야에서는 홍수로 농작물과 식량체계가 파괴되었을 때 아동이 영양실조에 매우 취약해질 수 있는 만큼, 취약 아동을 대상으로 중증급성영양실조 선별검사를 실시하고 즉석치료식(RUTF)을 통한 신속한 치료를 지원하며, 미량영양소 보충제를 통해 다른 영양결핍 문제에도 대응하고 있다.
임산부와 출산 직후 산모에게도 필수 보충제와 모유수유 및 영유아 수유 관련 안내를 제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 분야에서는 외딴 지역의 필수 의료서비스가 재난으로 끊길 수 있는 상황에 대응해 긴급 보건키트와 위생분만키트, 신생아 관리키트를 사전에 배치하고 있으며, 예방접종 역시 비상 대응의 핵심 요소로, 재난 발생 시에도 아동들이 필수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아동보호 분야에서는 아동보호 전문가와 사회복지사, 지역 자원봉사자와 함께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을 제공하고, 아동친화공간을 마련하며, 아동보호와 성별기반폭력, 폭발물 위험에 대한 인식 제고 활동도 함께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팀은 분리되거나 보호자가 없는 아동을 위한 가족 추적 및 재결합 서비스도 제공하며, 의류와 담요, 위생용품 등을 사전에 배치해 아동과 청소년의 착취, 학대, 폭력 위험을 줄이는 데도 기여하고 있다.
교육 분야에서는 재난 이후 학습공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것이 아동의 신체적, 인지적, 사회적, 정서적, 심리적 안녕에 큰 보호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재난 후 학습 접근을 최대한 빠르게 복원하기 위해 임시 학습공간용 지붕자재와 필수 교육자료를 제공하고, 교사와 교육 지원 인력에 대한 교육과 지원도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필과 지우개, 책 등이 포함된 학습키트도 사전에 배치해 아동이 다시 학습으로 돌아가고 아동기의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현금지원 분야에서는 인도적 현금지원이 홍수 피해 가정의 생존과 회복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며, 시기적절한 현금지원이 가정이 존엄을 지키며 가장 시급한 필요를 충족하고 삶을 재건할 수 있도록 하는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회복에도 도움을 준다고 설명하였다.
UNICEF의 현금지원 프로그램은 지원금이 안전하고 효과적으로 지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점검과 위험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UNICEF는 75년 넘게 미얀마 아동들과 함께해 왔으며, 전국 7개 사무소와 신뢰받는 지역사회 네트워크, 글로벌 공급망의 지원을 바탕으로 비상상황이 발생하는 즉시 대응하여 가장 필요한 시기와 장소에 생명을 구하는 물품을 전달하고 있다고 밝혔다.
UNICEF는 지원이 뒤따른다면 아동들이 기다리지 않아도 되도록 항상 대응 준비를 갖춘 상태를 유지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UNICEF는 2026년 미얀마 어린이를 위한 인도적 지원(Humanitarian Action for Children, HAC) 호소를 통해 330만 명, 이 중 아동 260만 명을 지원하기 위한 2억 6720만 달러의 재원을 요청하였다.
그러나 2026년 6월 기준 필요한 재원 중 단 22%만이 확보된 것으로 나타났다.
UNICEF는 생명을 구하는 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증액되고 예측 가능하며 유연한 재원 지원이 시급히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UNICEF는 효과적인 홍수 대응을 위한 대비 재원 격차를 1420만 달러로 산정하였으며, 분야별로는 식수·위생 분야에 274만 3000달러, 영양 분야에 174만 7000달러, 보건 분야에 112만 5000달러, 아동보호 분야에 367만 5000달러, 교육 분야에 338만 3000달러, 현금지원 분야에 155만 8000달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식수·위생 분야에서는 5인 가구 3만 가구를 위한 3개월분 비누와 생리대, 세탁세제 등 위생키트와 물통, 방수포에 82만 5000달러, 5인 가구 3만 가구를 위한 3개월분 정수정제 사셰에 69만 달러, 보건시설과 학습센터 375곳의 3개월간 안전한 식수 접근을 위한 지역용 정수필터에 29만 5000달러, 가구 6000곳의 3개월간 안전한 식수 접근을 위한 가정용 정수필터에 43만 5000달러, 1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질병예방을 위한 위생 인식 제고 활동에 25만 달러, 3만 7500명을 위한 긴급화장실 750개 설치에 24만 8000달러가 각각 책정되었다.
영양 분야에서는 5세 미만 중증영양실조 아동 3500명을 위한 3개월분 즉석치료식(RUTF)에 33만 4000달러, 5세 미만 중증소모증 아동 3500명을 위한 3개월간 치료에 80만 8000달러, 5세 미만 아동 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영양실조 위험 선별검사에 27만 5000달러, 2세 미만 아동 보호자 5만 명을 대상으로 한 영유아 수유 상담에 27만 5000달러, 5세 미만 아동 1만 명과 임산부·수유부 1만 명을 위한 미량영양소 패킷에 5만 5000달러가 배정되었다.
보건 분야에서는 5만 명을 위한 3개월간 필수 의료를 위한 긴급 보건키트 50개에 6만 1000달러, 안전한 분만과 신생아 관리를 위한 분만키트 1000개와 신생아관리키트 1000개에 4만 9000달러, 5세 미만 아동 5000명을 위한 예방접종에 5만 5000달러, 보건시설과 이동진료를 통한 2만 5000명의 3개월간 1차 보건의료 접근에 96만 달러가 각각 책정되었다.
아동보호 분야에서는 청소년 2만 명을 위한 의류, 생리대 등 위생용품, 우비, 담요, 매트가 포함된 존엄키트에 121만 달러, 10세 미만 아동 1만 명을 위한 의류, 위생용품, 손전등, 담요가 포함된 아동보호키트에 60만 5000달러, 4000명을 위한 대형 텐트 50개에 33만 달러, 아동과 보호자 5만 명을 위한 정신건강 및 심리사회적 지원(MHPSS)에 35만 달러, 5만 명을 위한 성별기반폭력 위험 완화·예방·대응 접근과 10만 명을 위한 3개월간 홍수 대비·대응 메시지 전달에 91만 달러, 위기 아동 1000명을 위한 의뢰서비스와 가족 추적·재결합을 포함한 전문서비스에 28만 달러가 책정되었다.
교육 분야에서는 아동 5만 명을 위한 문구, 공책, 배낭이 포함된 필수학습패키지(ELP) 키트에 247만 5000달러, 교사·자원봉사자 500명을 위한 학습 및 심리사회적 지원 역량강화에 8만 8000달러, 학생 5000명을 위한 학습센터·학교 125곳의 안전한 학습환경 복구에 82만 달러가 배정되었다.
현금지원 분야에서는 5인 가구 6000가구의 3개월간 기본 생활 필요 충족을 위한 현금지원에 155만 8000달러가 책정되었다.
UNICEF는 이러한 비용에는 관리, 모니터링·평가, 행정, 보안을 위한 사업지원비 10%가 포함되어 있으며, 비상상황의 복잡하고 예측하기 어려운 특성상 실제 비용은 지원 시점의 필요와 상황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번 자료는 다가오는 몬순철을 앞두고 미얀마 아동과 가정을 보호하기 위한 사전 대비 재원이 여전히 크게 부족한 상황임을 보여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