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미얀마 종교부, 미스 그랜드 대회 ‘불교 승려 의상’ 논란에 공식 대응 나서

미얀마 종교부, 미스 그랜드 대회 ‘불교 승려 의상’ 논란에 공식 대응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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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미얀마 종교부가 2026년 5월 4일 양곤에서 열린 Miss Grand Myanmar 2026 전통 의상 경연 대회에서 참가자가 불교 승려 의상을 착용한 것과 관련해 내무부와 협력하여 주최 측과 참가자에 대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공식 발표하였다.

종교부는 이날 언론 질의에 답변하며, 5월 5일 내무부에 Miss Grand Myanmar 조직위원회와 불교 승려 의상을 착용한 참가자 Ei Mon Lwin(타치레익 출신)에 대한 법적 조치를 요청하였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Ei Mon Lwin이 전통 의상 경연에서 불교 비구니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오른 것이 문제가 되었기 때문이다. 

해당 영상이 소셜 미디어를 통해 확산되자 네티즌과 불교계로부터 강한 비판이 쏟아졌다.

Miss Grand Myanmar 조직위원회는 5월 5일 공식 성명을 통해 “Ei Mon Lwin을 대회에서 퇴출한다”고 발표하며, “해당 퍼포먼스는 5월 3일과 4일 진행된 전체 리허설에 포함되지 않았으며, 감독 및 관리자들에게도 사전에 보고되지 않았다”고 해명하였다.

Ei Mon Lwin은 미디어와의 인터뷰에서 “승려 의상을 입고 무대에 올라 기도, 명상, 기도문 낭독, 시주 권유 등의 행위를 연기했다”며 “종교부를 포함한 어떤 이에게도 불쾌감을 줄 의도는 없었다”고 해명하며 사과하였다.

그러나 종교부는 이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고, 불교적 가치를 훼손한 행위로 간주하여 엄정 대응할 방침이다. 

종교부는 “미얀마에서 불교는 국민 정체성의 근간이 되는 종교로, 이에 대한 모욕은 용납할 수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하였다.

이번 사건은 미얀마 사회에서 종교적 감수성과 현대적 예술 표현 사이의 긴장 관계를 다시 한번 드러내는 계기가 되었다. 

종교부의 조치가 실제로 법적 절차로 이어질지, 그리고 Miss Grand Myanmar 대회의 향후 운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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