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France 24 보도에 따르면, 미얀마에서 시행 중인 친환경 미니 화덕 보급 사업에 대해 UN이 처음으로 탄소배출권 발급을 승인하였다고 한다.
해당 프로젝트는 한국 기업이 미얀마의 에너지 효율, 환경 개선 및 온실가스 감축을 목표로 협력한 것으로 드러났다.
탄소 배출권 시장은 파리 기후 협정(Paris Agreement)에 따라 조성된 국제 탄소 시장 제도다.
기업과 국가들이 다른 국가에서 진행하는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재정적으로 참여함으로써, 자국 내 탄소 배출 상쇄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승인된 탄소배출권은 미얀마 친환경 미니 화덕 공급 프로젝트도 포함하고 있으며, 유엔 기후변화 기구는 이 사업이 실내 대기오염 감소와 지역 산림 파괴 억제에도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현지에 도입된 친환경 미니 화덕은 목재, 바이오매스 등 연료의 연소 효율이 높아 연료 소비 감소와 실내 연기 배출 저감 효과를 보이며, 해당 사업을 통해 발급된 탄소배출권은 한국과 미얀마 양국의 기후변화 완화 목표에도 공식적으로 사용할 수 있다.
유엔 기후변화 기구에 따르면, 이번에 승인된 탄소배출권은 새롭게 개선된 산정 방식(Paris Agreement Article 6.4 Carbon Mechanism, PACM)을 적용하여, 온실가스 감축 증빙의 투명성과 신뢰도가 이전보다 더욱 높아졌다고 한다.
실제로 개선 전 방식에 비해 약 40% 줄어든 온실가스 감축분만을 탄소배출권으로 인정받아 실효성 강화가 이루어진 것으로 파악된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전 세계 인구 20억 명 이상이 여전히 전통적 스토브(목재, 숯, 농업 폐기물 등)로 식사 조리를 이어가고 있어,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실내 오염으로 매년 수백만 명의 사망자가 발생한다고 전했다.
미얀마 사업의 경우, 스토브의 연료 효율이 높아 기존보다 훨씬 적은 연료로 조리가 가능하며, 실내 연기 방출도 눈에 띄게 감소한다.
France 24에 따르면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2030년이 되어도 전 세계 인구의 78%만이 청정한 조리 시스템을 사용할 것으로 추정된다.
또한 한국의 기후변화센터(CCC)가 이끄는 아시아 각국의 화덕 보급 프로젝트가 미얀마를 포함해 동남아시아와 남아시아의 여러 개도국에서 동시에 추진되고 있다.
해당 친환경 화덕 보급 사업은 2012년부터 한국과 미얀마가 공동 논의를 거쳐 시작되었으며, 네피도에서 40개 마을, 타닌따리, 바고지역, 몬, 라카인주에서는 각 5개 마을, 양곤 지역, 샨주, 에야와디 지역, 사가잉 지역, 만달레이 지역 등에서는 각 10개 마을 등 총 110개 마을을 대상으로 추진되어 왔다.
이 사업의 주요 목표는 미얀마의 산림 훼손 방지와 목재 소비 감소로, 현재까지 약 2,480,000대의 친환경 화덕이 보급된 것으로 확인된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미얀마는 실내 공기질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 산림 자원 보전에 기여할 수 있는 국제적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