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12월 16일, Myanmar에서 19개 저항 단체가 ‘Spring Revolution Alliance(SRA)’를 결성했다고 공식 발표하였다.
이 연합은 군부 독재 폐지와 연방 민주주의 수립을 목표로 한 강력한 혁명 전선을 구축하기 위해 결성된 것으로 SRA의 공식 성명을 통해 밝혀졌다.
이번 SRA에는 Karenni Nationalities Defence Force, Bamar People’s Liberation Army, Chin Brotherhood 등 주요 저항 단체와 Sagaing, Magway 타운십 및 Shan, Mon 주에 기반을 둔 소규모 단체들이 참여하였다.
SRA는 성명을 통해 추가적으로 다른 저항 단체들도 연합에 합류할 의사가 있다면 받아들일 것이라고 하였다.
SRA의 결성 과정은 2025년 5월, 저항 세력 통제 지역에서 7개 단체가 최초로 연합 논의를 시작한 데서 비롯되었다.
이어 11월 초에 7개 단체가 합류를 결정하고, 11월 21일부터 23일까지의 회의에서 나머지 5개 단체가 공식적으로 가입하면서 총 19개 단체가 참여하게 되었다.
SRA 대변인 Min Han Htet은 BBC Burmese와의 인터뷰에서 연합이 각 단체의 군사 작전을 조율하기 위한 공동위원회를 구성하였다고 밝혔다.
Min Han Htet은 Student Armed Force의 부대표로도 활동 중이며, SRA가 국민통합정부의 사령 체계와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Khit Thit Media를 통해 밝혔다.
단, SRA에 참여하는 모든 단체들은 NUG로부터 독립적 운영을 유지하고 있다고 한다.
SRA는 국민통합정부와의 협력을 약속하고 있지만, 올해 여러 저항 단체들이 국민통합정부의 지휘 체계에서 이탈한 일이 있었던 점을 고려하면, 이번 SRA 결성이 국민통합정부의 신뢰도를 더욱 약화시키고 힘만 약화시키는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되고 있다.
2025년 2월에는 People’s Defence Force-Gangaw Battalion이 국민통합정부 체계에서 벗어나 Yaw Army(현재 SRA 참여 단체)에 합류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Chin Brotherhood, Yaw Army 등 SRA에 참여한 단체들은 Chin, Sagaing, Magway 지역을 중심으로 Arakan Army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올해 Myanmar National Democratic Alliance Army와 Ta’ang National Liberation Army가 1월과 10월 각각 군부와 휴전에 합의하면서, 군부에 맞선 저항 움직임은 한층 더 분열된 양상을 보이고 있다.
SRA의 출범은 미얀마의 불안한 정치 상황과 군부에 맞선 저항 세력 내부의 복잡한 세력 재편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가 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