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얀마 군부, 온라인 사기·온라인 도박 척결 위한 대규모 위원회 신설…국경 내외 대혼란

미얀마 군부, 온라인 사기·온라인 도박 척결 위한 대규모 위원회 신설…국경 내외 대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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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범죄

[애드쇼파르] 2025년 12월 11일, 미얀마 군부가 사이버 사기 및 온라인 도박 근절을 목적으로 한 Central Supervisory Committee on Combatting Telecom Fraud and Online Gambling을 새롭게 신설한다고 국영신문을 통해 밝혔다.

해당 위원회는 미얀마 내에서 사기 범행과 온라인 도박이 더 이상 운영되지 못하도록 하고 국내외 기관 및 정부들과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미얀마의 다양한 정부 부처가 참여하고 있으며, 주변국과 협상하여 불법적으로 미얀마에 입국해 사이버 사기 센터에서 일하는 외국인 송환 문제도 포함된다고 공표하였다. 

이번 결정은 지난 2023년 10월, Three Brotherhood Alliance가 샨주에서 1027 작전을 전개한 뒤 군부가 대대적인 사기 센터 단속에 나서면서 더욱 본격화되었다. 

샨주와 꺼인주 Myawaddy 타운십 등에서는 KK Park, Shwe Kokko 등 사이버 사기 센터를 상대로 여러 차례 단속이 실시된 바 있다.

미얀마 군부의 이러한 대응에 대하여 전문가들은 주로 홍보 목적의 보여주기식이라고 평가하고 있다. 

실질적인 범죄 척결 효과는 미흡하다는 지적이다.

또한, The Rising Nepal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12월 10일 미얀마, 주로 Myawaddy 타운십 사기 센터에서 일하던 네팔 국적자 47명이 송환되었다. 

이들은 취업 사기 형태로 센터에 끌려왔으며, 초반에는 잘 대우받았으나, 이후 강도 높은 실적 압박과 물리적 학대, 감금, 그리고 “심각한 재정적 처벌”에 시달렸다고 주태국 네팔 대사관이 밝혔다.

한편, 태국 국경 도시 Mae Sot에서 12월 9일 저녁, KK Park 복합단지 등 Myawaddy 타운십의 사이버 사기 센터 단속을 피해 넘어온 중국 국적자 325명이 이민국 구금시설에서 폭동을 일으켰다. 

The Nation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불법 입국으로 구금되었고, 일부는 중국 송환 저항, 일부는 신속한 귀국 절차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관리들은 폭동 진압을 위해 전력 차단과 소방 호스 사용 등의 대응에 나섰으며, 1명이 두부상으로 병원 이송되었다.

태국 당국은 폭동을 주도한 중국인 15명을 기물 파손 혐의로 즉시 기소하고, 추가적으로 폭행 혐의 적용 여부를 조사 중이다. 

태국 군은 지난 10월 22일 이후 Myawaddy 타운십 KK Park 복합체에서 약 1,600명의 외국인이 태국으로 도피했다고 설명하였다.

최근 미얀마와 주변국에서는 사이버 범죄 단속과 인신매매 피해자 송환, 대규모 외국인 집단 이동 등 불안정한 정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수랏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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