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얀마 군부, “하나의 중국” 정책 재확인! 미얀마, 일본 총리 대만 관련 발언에...

미얀마 군부, “하나의 중국” 정책 재확인! 미얀마, 일본 총리 대만 관련 발언에 공개 지지 선언, 동맹국 중국 향한 ‘전략적 메시지’

0

[애드쇼파르] 11월 21일, 미얀마 국방 안보위원회 쪼민툰 대변인은 미얀마가 중국의 ‘하나의 중국(One China Policy)’ 정책을 확고하게 지지한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하였다.

11월 21일, 일본 총리가 대만 문제에 관해 발언한 내용에 대해 미디어의 질문을 받자 이같이 답변하였다고 전하였다. 

그는 미얀마의 입장을 세 가지 핵심 요소로 나누어 밝혔다.

첫째, 미얀마 정부는 중국의 ‘하나의 중국(One China Policy)’ 정책을 강력하게 지지하며 변함없이 이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이 중국 지도자들과 만날 때마다 이 입장을 거듭 확인하고 확고히 해왔다고 덧붙였다.

둘째, 중국과 미얀마 양국이 좋은 이웃 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전략적 동반자로서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건설하고 있는 국가임을 강조하였다. 

미얀마는 이러한 관계를 특별히 중요하게 여기며 가치 있게 평가하고 있다고 전하였다.

셋째, 미얀마는 평화 공존 5원칙(Five Principles of Peaceful Coexistence)의 첫 번째 원칙에 따라 중국의 영토 보전과 주권을 존중하며, 이에 대한 방위를 일관되게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였다.

이로써 미얀마는 대만 문제와 관련하여 중국의 주장을 옹호하고 영토적 통합에 대한 확고한 지지 의사를 공식적으로 표명하였다.

미얀마, 중국과 ‘전략적 동맹’ 인도와 ‘경제 협력’

2025년 9월 Shanghai Cooperation Organisation(SCO) 정상회의와 11월 미얀마 국방안보위원회 발표 등에서 민아웅흘라잉 위원장과 쪼민툰 대변인 등 미얀마 정부 고위급 인사들이 중국의 ‘하나의 중국’ 정책에 대한 확고한 지지를 표명하고 인도와의 경제 협력을 추진하는 등 주변국들을 향한 극명한 이중 외교 전략을 고위급 정상회담 및 공식 성명을 통해 전개하면서 경제 지원 확보와 국가 안보 및 주권을 수호하기 위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문가는 분석하였다.

중국과 인도는 미얀마의 안보와 경제에 핵심적인 축을 담당하는 국가들이다. 

2025년 8월 30일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은 중국 Tianjin에서 열린 SCO 정상회의 기간 중 중국 시진핑 주석과 인도의 Narendra Modi 총리와 연쇄 회담을 가진 바 있다.

이 자리에서 미얀마 군부는 중국의 ‘하나의 중국’ 원칙을 강력히 지지하며, 중국-미얀마 경제 회랑 개발과 SCO 정회원 가입에 대한 중국의 지지를 요청하였다. 

BBC Burmese 보도에 따르면, 민아웅흘라잉 위원장이 국경 인근 소수민족무장단체에 대한 중국 정부의 압박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고 보도하며, 양국이 ‘미래를 공유하는 공동체’를 구축하는 전략적 파트너 관계임을 강조하였다. 

경제적으로는 인도 정부의 주도로 진행되는 Kaladan강 복합운송 사업과 Thilawa, Dawei, Kyaukphyu 3대 경제 특구 개발이 인도와 동남아시아, 남아시아를 잇는 미얀마의 지리적 교량 역할을 극대화하는 핵심 전략으로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이와 대조적으로, 미얀마는 방글라데시와 태국와의 관계에서 국경 및 금융 주권에 대한 강력한 방어 태세를 취하고 있다. 

2025년 5월, 미얀마 정부는 방글라데시 정당 Jamaat-e-Islami가 라카인 주에 독립적인 이슬람 국가 설립을 제안한 것에 대해 이는 미얀마의 주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행위라며 강하게 비판하였다. 

또한 미얀마는 벵갈리 난민 송환 문제에 대해서도 ‘검증 절차’를 거쳐야만 수용할 것이라는 기존의 확고한 원칙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였다. 

태국 당국은 2025년 6월, 미얀마 국적자들의 태국 내 은행 계좌 접근을 제한하고 송금 한도를 낮추는 등의 조치를 취하였는데, 이는 미얀마 이주 노동자들의 금융 거래에 대한 태국 정부의 감독 강화 및 국제 범죄 연루 가능성에 대한 강력한 대응의 일환으로 분석되었다.

이러한 미얀마 정부의 행보는 안보와 경제를 위해 중국, 인도와 같은 핵심 전략 국가들과의 관계를 깊게 다지는 동시에, 자국의 영토 보전 및 주권에 대한 외부의 간섭에 대해서는 방글라데시와 태국과 같이 단호하고 강력한 입장을 취하는 투트랙 외교 전략을 구사하고 있음을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수랏간

댓글없음

댓글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You cannot copy content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