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스웨덴, 미얀마 개발원조 2026년 중단…우크라이나 지원 우선 결정

스웨덴, 미얀마 개발원조 2026년 중단…우크라이나 지원 우선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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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5년 9월 12일, 스웨덴(Sweden) 정부는 2026년 중반까지 미얀마에 대한 개발원조를 단계적으로 중단하고 우크라이나(Ukraine) 지원을 우선시하기로 결정하였다. 

Benjamin Dousa(국제개발협력 및 대외무역부 장관)는 공식 성명을 통해 우크라이나가 유럽의 핵심 방어선으로 각국의 자유 수호에 결정적 역할을 하고 있다고 밝혀 지원 정책 전환 이유를 설명하였다.

Myanmar Now에 따르면, 스웨덴 국제개발협력청(Swedish International Development Cooperation Agency, SIDA)은 2025년 미얀마 개발원조로 1억 7,500만 스웨덴 크로나(약 880만 달러)를, 2026년에는 1억 4,000만 크로나를 각각 배정하였다. 

인도적 긴급구호와 보건 지원은 이번 감축 정책의 영향 없이 계속 이어질 예정임이 스웨덴 정부에 의해 확인되었다.

Human Rights Myanmar는 스웨덴이 2021년 쿠데타 이후 미얀마에 총 1억 7,600만 달러의 개발원조를 제공했다고 밝혔다. 

이 중 42%는 긴급 대응, 10%는 분쟁 해결, 8%는 민주 참여 및 시민사회 지원에 각각 할당되었다.

민주 참여와 시민사회 지원 예산 대부분은 독립 언론사에 전달되었으며, 내년부터 관련 언론이 연간 240만 달러 규모의 후원 손실을 경험할 것으로 전망하였다. 

이러한 지원 중단은 미얀마 내 독립 언론과 인권 모니터링 인프라의 해체 위험을 증대시킬 것으로 인권 단체들은 분석하였다.

이번 스웨덴의 개발원조 축소 조치는 앞서 United States가 트럼프 행정부 시절 미얀마 언론단체 등 외국 원조를 대폭 삭감한 데 이은 국제적 흐름으로 평가된다. 

미얀마의 독립 미디어와 시민사회는 지원 감축에 따라 활동 위축과 인권 감시 체계 약화 등의 도전에 직면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수랏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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