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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지원 아래 3,000만 명 국민 대상 감시…인터넷 통제와 악성코드 활용 사실 드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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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5년 9월 12일, Justice For Myanmar(JFM)가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Myanmar 군부는 중국 기업 Geedge Networks의 감시 기술을 활용해 3,000만 명이 넘는 인터넷 이용자들의 활동을 상시 추적 감시하고 있으며, 동시에 악성코드(Malware) 바이러스를 설치해 잠재적 블랙리스트를 대상으로 해킹(Hacking)까지 시도하고 있다고 공식 밝혔다.

JFM는 Myanmar 내 13개의 주요 통신사—ATOM, Mytel, Myanmar Posts and Telecommunications(MPT), Ooredoo Myanmar, Frontiir, StreamNet, Golden TMH Telecom, Internet Maekhong Network(IM-Net), Myanmar Broadband Telecom(MBT), Myanmar Telecommunication Network(MTN), Campana, Global Technology Group, China Unicom 등에 Geedge Networks의 감시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가 실제로 도입되어 운용 중임을 확인하였다.

InterSecLab의 추가 보고서에 근거하면, Geedge Networks가 미얀마 뿐 아니라 에디오피아, 파키스탄, 카자히키스탄 등 여러 권위주의 국가에도 인터넷 감시 및 검열 시스템 판매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음을 밝혔다. 

기업에서 유출된 10만 건 이상의 내부 문서를 분석한 결과, 구매국 정부들은 맞춤형 감시 기능과 최신 버전을 자의적으로 요청할 수 있으며 시스템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Geedge Networks의 대표적 감시 시스템인 Tiangou Secure Gateway(TSG)는 중국의 대표적 인터넷 검열 장벽인 Great Firewall과 유사한 성능을 자랑한다. 

해당 기술은 사용자의 인터넷 상 활동을 실시간으로 추적, 모니터링하며, 웹사이트 및 애플리케이션을 임의로 차단, VPN 이용자 실시간 식별, 온라인 행동 패턴 자동 분석 기능 등을 포함한다. 

또한 악성코드 감염을 위해 방문 웹페이지에 JavaScript와 CSS 삽입, APK·EXE·DMG·RPM 등 다양한 파일 변조 및 유포, 이미지·문서·압축 파일 등 무차별적 파일 형태 변조도 가능하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Cyber Narrator라는 시스템을 통해 개별 사용자의 인터넷 행동 데이터를 분석 후 취약점과 해킹 가능한 대상을 자동 식별, 표적 해킹 시도도 품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러한 디지털 통제는 Myanmar 군부가 2021년 쿠데타 이후 갈수록 강화하고 있는 사회 감시와 민주주의 억압의 전형적인 사례로 평가된다.

JFM는 Geedge Networks와 그 경영진, 그리고 Myanmar 군부 간의 밀접한 협력 관계가 중국 정부의 국제 인권 침해에 대한 지원이고 동시에 미얀마 내 통신 자유 제한 및 국민 사생활 침해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지적하였다. 

JFM는 국제사회에 Geedge Networks와 관련 관리자에 대한 제재 및 추가 조사, 그리고 Myanmar 내 감시 시스템 실태 파악을 위한 독립적 조사 추진을 촉구하였다.

미얀마 주요 VPN 접속 장애…정부의 의도적 차단 및 사이버 보안법 영향 분석

이와 함께 미얀마 전역에서 많이 사용되는 일부 VPN 서비스가 접속이 불가능해지는 현상이 다시 발생하고 있다. 

IT 전문가들은 이 같은 현상이 정부의 VPN 차단 정책에서 비롯된 것으로 분석하였으며, 많은 사용자들이 기존에 활용하던 VPN이 갑자기 연결되지 않고 있다고 증언하였다.

사용자들에 따르면, Facebook 접속 시 VPN을 통한 연결이 어렵고, TikTok, YouTube 등 다른 소셜 미디어 서비스는 비교적 정상적으로 이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인기 많은 VPN 서비스들에서 접속 불가 현상이 집중적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이는 해당 VPN에 사용자가 몰릴수록 차단 위험도 높아진다는 의견이 나왔다.

현재 iPhone 사용자들 사이에서는 VPN 연결 장애가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일부 Android용 VPN, 특히 Psiphon VPN을 제외한 인기 VPN 서비스에서는 연결이 원활하지 않은 상태다.

IT 전문가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 등에서 무료 VPN이 다수 제공되고 있으므로 VPN 차단 현상에도 불구하고 다른 신규 VPN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고 조언하였으나, 이름없는 무료 VPN은 대부분은 개인정보 판매로 수익을 발생시키고 있어 위험성이 높다.

미얀마 정부가 시행한 사이버 보안법(Cybersecurity Law)에는 허가 없이 VPN을 구축하거나 온라인 도박·사이버 범죄에 관련된 활동을 할 경우 처벌할 수 있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이로 인해 최근 VPN 서버 운영 및 인터넷 접속 관련 봉쇄·차단이 더욱 빈번해지고 있다.

인터넷·통신망 사용도 대도시에서만 상대적으로 원활하며, 무장 충돌·전투 발생 지역에서는 VPN뿐 아니라 인터넷 접속, 전화망 사용도 거의 불가능한 상태라고 현지 주민들은 밝혔으며 양곤 시내에서도 최근 전화망의 상태는 아주 나빠지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미얀마 정부가 2025년 6월부터 인터넷 차단 및 VPN 서버 폐쇄를 강화하였다는 점을 짚었다.

정부는 안전과 사이버 범죄 예방, 국가 안보와 질서 유지를 명분 삼아 VPN·인터넷 차단 등 통제를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미얀마 인터넷 사용 환경은 더욱 제한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정보 및 표현의 자유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하나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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