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5년 8월, 양곤 내 여러 타운십에서 Wi-fi 케이블과 단자함이 규정 없는 방식으로 설치됨에 따라 전봇대 손상, 전기선 화재 등 각종 안전사고 위험이 커지고 있다고 양곤 타운십 전력공사 관계자와 지역 주민들이 NP News에 밝혔다.
현장에서는 변압기 고장, 화재, 전기 공급 중단 등 실제 피해 사례가 잇따르고 있어, 당국의 조속한 관리와 단속 필요성에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양곤 전력공사 관계자는 Wi-fi 케이블 및 단자함이 무질서하게 전봇대나 철탑에 설치되면서 전기선 단락, 화재, 심지어 전봇대 붕괴까지 발생한 사례가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부 Wi-fi 단자함이 낙하하거나, 필요 이상으로 변압기가 빠르게 노후·고장나는 현상도 보고되어, Wi-fi 통신사들이 과도한 상업적 목적만을 추구하는 등 관리체계가 부족하다고 지적하였다.
이에 따라 관련 부처와 관계기관이 협력하여 즉각적·적극적으로 관리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일부 지역에서는 케이블을 지상 20피트 높이에 설치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타운십에서는 10피트 정도로 낮게 걸려 있어 보기가 좋지 않을 뿐 아니라, 일상 통행에 불편함도 초래되고 있다.
Hlaing 타운십 한 주민은 Wi-fi 케이블이 낮게 깔려있어 소방차 진입조차 불가한 구간까지 있다고 하였다.
좁은 도로에는 케이블이 복잡하게 뒤얽혀 있어, 도보로 이동 시에도 장애물이 되는 등 생활 안전에 직접적 위협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현재 양곤 내 공식 계약을 맺고 운영 중인 Wi-fi 회사는 약 6개에 불과하며, 나머지 다수의 업체는 정식 라이선스를 보유한 회사와 제휴하거나 미인가 계약으로 사업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당국은 라이선스가 없는 Wi-fi 단자함을 철거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나, 여전히 추가 점검과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력공사 측은 밝혔다.
이 같은 상황에 따라, 전문가와 주민들은 도시 내 인프라 안전 및 화재 예방을 위해 무분별한 Wi-fi 케이블·단자함 설치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엄격한 단속, 그리고 인허가 제도 강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