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시작되는 미얀마 뜨거운 건기, 말라가는 상수

시작되는 미얀마 뜨거운 건기, 말라가는 상수

0
폭염주의보

[애드쇼파르] 2025년 3월 25일, 뜨거운 여름철이 시작되면서 미얀마 라카인주와 타닌따리(Tanintharyi) 지역에서 심각한 물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

라카인주에서는 현재 Ponnagyun, Rathedaung, Pauktaw, Minbya, Maungdaw 타운십 등 6개 타운십이 심각한 물 부족 상황을 겪고 있다고 지역 언론사 Narinjara가 보도하였다. 

라카인 지역의 물 부족은 보통 3월에서 5월 사이의 더운 계절 동안 정기적으로 발생하지만, 올해는 특히 도시 주민들이 군부의 공습과 포격을 피해 농촌 지역으로 대규모 이주함에 따라 물 수요가 급격히 증가하였다.

라카인주 Kyauktaw 타운십의 한 주민은 마을 연못들이 오랫동안 준설되지 않아 침전물과 진흙이 쌓이며 식수로 사용할 수 없게 되었다고 밝혔다. 

Ponnagyun의 한 마을 주민은 “현재 연못의 물이 너무 탁해 사용할 수 없으며, 다음 달이면 물이 완전히 사라질 것이다”라고 전했다. 

일부 마을에서는 작년 11월부터 이미 물 부족 현상이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타닌타리 지역의 Tanintharyi 타운십에서도 유사한 물 부족 현상이 보고되었다. 

Karen Information Center(KIC)에 따르면, 중순부터 해당 타운십 내 언덕과 해안 지역에 거주하는 약 60,000명의 국내 실향민(IDP)이 극심한 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 

실향민들은 주로 계곡의 물줄기와 천공된 우물에 의존해왔지만, 올해 이례적으로 높은 기온으로 인해 물 공급이 급감하였다. 

한 구호 활동가는 “올여름 더위는 견디기 어려울 정도이며, 일부 지역에서는 물줄기가 완전히 말라버렸다”고 전하였다.

라카인주와 타닌따리 지역의 이러한 물 부족 현상은 이미 열악한 공공 인프라와 지속적인 보안 위기로 인해 어렵게 살아가고 있는 주민들과 실향민들에게 추가적인 고통을 안기고 있다. 

특히, 이 지역들은 군부와 정치적 갈등으로 인해 인도적 지원이 제한되어 있어 다양한 물 관련 위기에 더욱 취약한 상태이다. 

지속적인 지원과 함께 지역사회의 물 공급 인프라를 복구 및 개선하기 위한 장기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두라로지스틱스

댓글없음

댓글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

You cannot copy content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