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미얀마에서 중국 사설 보안회사 증가, 인권 침해 우려 제기

미얀마에서 중국 사설 보안회사 증가, 인권 침해 우려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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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5년 3월 13일, 인권단체 Human Rights Myanmar(HRM)은 미얀마 내에서 활동을 시작한 중국 사설 보안회사들에 대한 심각한 우려를 제기하는 보고서를 발표하였다. 

해당 단체는 이러한 보안회사들이 종종 전직 중국 군인들에 의해 운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해 강압적이고 억압적인 보안 조치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하였다.

HRM은 또한 중국이 민간 보안회사들의 규범적 행동을 규제하는 국제 민간 보안 서비스 행동강령(International Code of Conduct for Private Security Providers)에 서명하지 않은 점을 강조하였다. 

이로 인해 중국 사설 보안회사들이 인권을 무시한 채 활동할 여지가 충분하다고 우려하였다.

특히 HRM은 이러한 보안 인력들이 미얀마 내 분쟁 지역에 위치한 중국의 주요 투자 프로젝트, 예를 들어 라카인주의 Kyaukphyu 타운십에서 활동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였다. 

보고서에 따르면, 이러한 배치는 군부가 해당 자산 방어에서 자유로워져 반대 세력에 대한 공세를 가속화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하였다. 

또한, 지역 주민들의 중국 투자에 대한 반발이 증가할 경우, 사설 보안회사들이 프로젝트에 위협이 된다고 판단한 그룹에 대한 공격을 감행할 수 있다고 주장하였다.

한편, 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새로운 사설경비 서비스법(Private Security Service Law)을 제정하여, 외국 기업을 포함한 사설 보안회사들이 무장된 보안 인력을 배치할 수 있도록 허용한 바 있다. 

이 법은 보안회사들이 국가 안보에 위협이 되는 사안을 관할 경찰서에 보고하고, 관할 지역에서 범죄를 저지른 용의자를 군부 보안 당국에 인도할 것을 규정하고 있다.

DVB의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27일, 중국 사설 보안회사 소속 인력 25명이 Kyaukphyu 타운십에 도착한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런 움직임은 미얀마 내 중국 투자와 관련된 보안 강화와 동시에 지역 사회의 갈등을 부추길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하나엔지니어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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