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 부동산&인프라 미얀마 군부, 양곤-빠떼인 고속도로 확장 작업 가속화… Arakan Army 전진과 긴장 고조

미얀마 군부, 양곤-빠떼인 고속도로 확장 작업 가속화… Arakan Army 전진과 긴장 고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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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미얀마 국가관리위원회 건설부 산하 고속도로부는 양곤과 에야와디 지역의 수도 Pathein 타운십을 연결하는 주요 고속도로 구간 확장 작업을 완료하기 위해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빠떼인 타운십 인근 유명 해변 Chaungtha, Ngwe Saung을 연결하는 도로 업그레이드를 포함하고 있다.

특히, 빠떼인-양곤 도로 구간, 빠떼인-Ngwe Saung 도로 구간, 파떼인-Shawpya-Chaungtha 도로 구간 등, 주요 구간의 도로와 다리 확장 및 업그레이드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이 중 빠떼인-양곤 도로 구간에는 220피트 길이의 철근 콘크리트 다리를 2차선에서 4차선으로 확장하고, 48피트 너비의 아스팔트 콘크리트 도로를 건설하는 작업도 포함되었다. 

또한, 총 260피트 길이와 28피트 너비의 RC 콘크리트 다리를 추가로 업그레이드하는 계획이 진행 중이라고 전했다. 

고속도로국은 해당 작업을 정해진 공사 기간 안에 마치기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Arakan Army, 에야와디 지역으로 미친듯한 전진…Chaungtha 인근 충돌 발생

일부에서는 단순한 인프라 확장 프로젝트가 아닌, 해당 도로 개선의 배경에는 Arakan Army, (AA)와의 충돌 상황이 자리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AA는 지난 1월 초 라카인주 남부 Gwa 타운십과 접경한 에야와디지역 Yegyi 타운십으로 진입한 후 남쪽으로 빠르게 전진하고 있다.

이제 Chaungtha 북쪽 약 12킬로미터에 위치한 Shwe Thaung Yan까지 근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로 인해 Chaungtha 해변 지역은 현재 관광객이 완전히 사라진 상태이며, 군부는 해당 지역의 방어를 강화하기 위해 군병력을 재배치하고 있다.

이 도로 업그레이드는 미얀마 국방부가 에야와디 지역으로 병력을 빠르게 이동하기 위해 활용될 가능성이 있지만, 현 상황에서는 군인 가족 및 공무원들이 빠떼인에서 대피 준비를 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피난 용도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DVB 보도에 따르면, 지난 2월 3일 빠떼인 타운십에서 군인 가족 및 공무원이 안전한 지역으로 이주를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

도로 확장, 미얀마 국방부와 Arakan Army 모두에게 이점 줄 가능성

한편, 군부가 도로 확장 작업을 서두르는 이유가 반드시 군사적 활용에만 있는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이번 공사가 예산 연도가 끝나는 4월 1일 전에 할당된 예산을 모두 소진하려는 의도일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역설적으로, 이 도로 확장은 아라칸군에도 유리한 작전 경로를 제공할 수 있다. 

AA가 빠떼인 타운십을 향한 추가 진격 및 전략적 지역 점령을 시도할 경우, 업그레이드된 도로가 그들의 움직임을 더 용이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이번 도로 확장은 인프라 개발이라는 외형적 목적을 넘어, 미얀마 국방부와 AA의 대치 속에서 전략적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이에 따라, 도로 개발이 미얀마의 갈등 양상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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