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4년 5월 30일 국가관리위원회가 양곤과 네피도 일대에 대한 새로운 인터넷 방화벽 시스템을 구축하면서 많은 VPN들이 차단되었다고 한다.
일부 안전이 검증되지 않은 무료 VPN들은 사용이 가능한 경우가 있으나, 대부분의 개인정보를 탈취하는 무료 VPN 사용은 위험도가 높아 앞으로 미얀마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는 페이스북 접속에 대해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우려가 되고 있다.
하지만, 국가관리위원회는 주요 SNS는 차단을 해놓고 각 정부부처의 공지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발표를 하고 있는 아이러니한 상황은 계속 되고 있으며, 이런 의미없는 차단들이 과연 가짜 뉴스 유포와 환율 조작 시도를 막는데 어떤 효과가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을 제기하는 여론들이 많다.
[업데이트]
5월 30일 양곤에 있는 익명의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ISP는 국가관리위원회 교통통신부가 미얀마 전역의 VPN 서비스를 차단하도록 명령하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아직까지 어떠한 공식적인 발표는 없다 보니, 온라인 불법 환전소에 대규모 단속을 위한 조치로 보는 추측도 나오고 있다.
극 반군언론사 Khit Thit Media는 같은 날 만달레이에서도 VPN 접속 문제가 있었다고 보도를 하며 익명의 ISP의 말을 인용하여 지난 2월부터 국가관리위원회는 중국 업체에 VPN 차단을 위한 중국 Great Firewall 시스템을 설치하도록 승인했다고 한다.
MPT의 익명의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양곤과 네피도에 Great Firewall 같은 시스템 설치를 했다는 소문은 들었으나 어느 중국 업체인지는 알수가 없다고 전했으나, 이런 프로젝트에 대해선 다른 언론사에선 언급조차 되지 않아 보도한 언론사를 고려할 때 신빙성은 많이 떨어진다.
또한, VPN 차단도 일관적이지 않다.
전세계적으로 인정을 받고 있는 유료 VPN의 경우 더이상 미얀마 와이파이 또는 MPT 모바일 데이터로 접속이 불가한 상황이지만, 일부 이름 없는 안전하지 않은 무료 VPN의 경우 정상적으로 작동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외 다른 통신사 모바일 데이터의 경우, 유료 VPN으로 접속이 되는 경우도 있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