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2022년 9월 19일 미얀마 투자경제관계부, 상무부, 중앙은행 등 국가관리위원회 정부부처에서는 미얀마 상공회의소, 봉제협회(MGMA), 재미얀마 한국, 중국, 일본 봉제협회, CMP 봉제 산업 기업인들을 초정하여 미얀마 봉제산업에 대한 현황과 애로사항을 듣는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먼저 정부부처 관계자들의 각 분야 현황에 대한 브리핑이 있었다.
미얀마 투자경제관계부 차관 DR. Wah Wah Maung은 미얀마 산업 분야 중에 CMP 봉제 산업은 가장 큰 역할이 하고 있다고 강조를 하였다.
최근 미얀마 뿐만 아니라 전세계적인 발주 감소와 유가 상승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에 직면한 기업인들이 잘 버텨줄 수 있길 바라며 지속적으로 발표한 미얀마 투자 사업에 대한 행정 지침을 국내외 기업인들은 잘 준수해줄 것을 요청하였다.
장기적인 관점을 가지고 노사 문제에 대해서도 융통성 있는 운영을 할 수 있도록 당부하였다.
미얀마 상무부 차관 MR. Nyunt Aung은 2021년 3월과 4월부터 상무부는 국내 제조업체들이 직면하고 있는 어려움에 대해 관련 부처들과 협의하여 개선해오고 있다며 현황을 설명하였다.
특히, CMP 봉제산업의 수출입 관련 절차를 완화하고 있다고 하며 온라인 수출입 허가증을 운영하며 일부 원자재 수입만 별도의 허가 신청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통관 및 운송 문제도 개선을 하며 오후 8시에 양곤항 물류 운송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미얀마 중앙은행 부총재 MR. Zaw Myint Naing은 계속되는 달러 환율 상승으로 인해 물가 및 유가가 인상되고 있어 고정환율을 1,850짯에서 2,100짯으로 변경하였다고 밝혔다.
수출입회사의 경우 외환 법인계좌로 입금된 외환은 24시간내에 강제 환전을 하도록 명령하였지만 MIC를 통한 외국인투자회사의 경우 수출 대금의 65%만 강제 환전하도록 정책을 완화하였다고 설명하였다.
노동자 급여 지급에 대해선 민영 은행들과 협력하여 지원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미얀마 상공회의소 회장 MR. Zaw Min Win은 미얀마 CMP 봉제 공장은 704개가 운영되고 있으며 양곤지역에서만 599개로 미얀마 산업 분야의 17%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미얀마 상공회의소는 위원회와 협력하여 은행, 전력, 유류에 대한 지원을 해오고 있으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봉제산업 기업인들을 애로사항을 듣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참석한 봉제 공장들의 애로사항 발표 및 질의 응답 시간을 가졌다.
재미얀마 한인봉제협회 김성환 사무총장은 협회사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 정리를 하여 질의 하였다.
먼저 최근 치안 문제로 인해 공단 일대에서 강도 수십명이 트럭을 타고 다니며 야심한 시간에 침입하여 강도 행각을 하는 문제에 대해 설명을 하며 이에 대한 공장 치안 문제 해소를 요청하였다.
이에 정부측에서는 내무부와 협의하여 공장 치안 강화 방안을 모색해보겠다고 답변하였다.
이어 최근 EU 발주가 감소하거나 일부 브랜드가 철수를 하면서 공장 운영에 어려움이 발생하고 있어 이에 대한 지원 방안은 없는지에 대한 질의가 있었다.
정부측에서는 최근 서방 국가들의 제재와 함께 EU 발주가 줄어드는 상황에서 국가관리위원회는 러시아와 외교 관계를 강화하면서 수출 기회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며 앞으로 특정 국가에만 집중하지 않고 거래처의 다변화를 제안하였다.
이에 대해 미얀마 봉제협회 사무총장 MS. Khine Khine Nwe는 Primark와 같은 브랜드가 철수 발표를 하였지만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철수를 진행할 예정이며 H&M은 미얀마 발주를 유지하면서 봉제 산업 지원을 할 것이기 때문에 당장 큰 타격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추가 설명을 하였다.
마지막 질의로 최근 환율 급등으로 불안정한 환율 시장은 고정환율과 장외시장 환율의 차이가 너무 큰 상황인데 해결 방안이 있는지에 대해 문의하였다.
정부측에서는 환율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례적인 답변만 하였다.
참석한 다른 봉제 업체들도 애로사항에 대해서 공유를 하였다.
일부 봉제업체들은 아직까지 최저임금 인상이 되지 않고 있어 노동자들의 생계에 악영향을 주고 있어 최저임금 인상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노동조합이 공장에 대한 나쁜 이미지를 SNS를 통해 퍼트리면서 바이어 발주가 취소되는 피해까지 발생하고 있어 노동부에 보고도 하였지만 아무 대응도 할 수가 없는 상황이라고 발표하였다.
정부측에서는 여러 봉제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주요 이슈에 대해서 설명을 하였다.
전력 공급 문제의 경우, 공단 지역 전력 안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미얀마 상공회의소를 통해 공장 발전기 가동을 위한 디젤 특가 판매 지원을 하고 있으며 현재 신청 업체들이 많아 지연되고 있는 점에 대해 양해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간담회에서 가장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최저임금 문제의 경우, 최근 외환 시장 불안정으로 인해 어려움이 있지만 최저임금 인상을 위해선 3차례이상에 걸친 노사정 협의가 있어야 하기 때문에 2022년안에는 결정되기 어렵다고 설명을 하며 최저임금 변동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하여 미얀마 국영 언론사의 보도에 따르면 노사정 협의가 시작이 되어 내년에는 최저임금에 대한 윤곽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