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드쇼파르] 최근 미얀마 SNS에서는 위조지폐를 판매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오면서 파장이 일어나고 있다.
위조지폐 광고 게시글에 의하면 10만짯 위조지폐는 3만짯에 판매를 하고 1백만짯 위조지폐는 10만짯에 판매한다고 한다.
우수한 품질의 위조지폐라는 것을 알리기 위해 독일산 인쇄기를 사용하고 있다고 자세한 설명까지 하고 있다.
지난 2월에 올라온 다른 위조지폐 판매 게시글을 보면 타닌따리지역 꼬따웅 타운십과 몬주 몰랸먀잉 타운십, 사가잉지역 몬유와 타운십, 만달레이 지역을 포함하여 미얀마 전역 도시에 위조지폐 소포를 발송하는 사진을 공유하기도 하였다.
국가관리위원회 공보팀 대변인 Zaw Min Tun은 이러한 위조지폐 판매처들은 마치 위조지폐가 대량으로 있는 것처럼 광고만 하고 사기를 치는 업체라고 설명하였다.
지난 1월 꺼인주 미야와디 타운십에서도 1만짯 위조지폐를 발행하고 있다는 그룹을 언급하며 몇가지 사례들을 언급하였다.
이런 위조지폐에 대한 우려는 <Khit Thit Media>에서 익명의 미얀마 중앙은행 관계자와 인터뷰를 하면서 미얀마 시장에는 수십억짯 상당의 1만짯, 5천짯 위조지폐가 유통이 되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중앙은행에서는 어떠한 해결 방안도 없다고 전하면서 커지기 시작했다.
일부 미얀마 네티즌들은 2016년 인도와 같이 위조지폐를 막기 위해 500루피와 1,000루피 유통 금지를 했던 조치를 언급하며 국가관리위원회에서도 이런 극단적인 조치를 취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하였다.
이후 미얀마 중앙은행 부총장 Win Thaw는 중국 관영 신화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인터뷰 내용에 대해 일축하며 유언비어를 유포하는 자와 언론에 대해선 강경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하였다.
일부 유통되는 대부분의 위조지폐들은 품질이 떨어져 식별이 쉽다고 설명하며 이런 위조지폐 발행자들은 수백만장을 인쇄할 능력도 되지 않는다고 하였다.
하지만 미얀마 시민들은 소액 결제의 경우 위조지폐를 알수 있지만 금액이 커지는 경우 위조지폐 식별이 힘들어 파악하기가 힘들다고 우려를 하고 있다.
이런 위조지폐 유통 증가는 국가관리위원회가 실물 화폐 발행이 어려운 상황에 직면해 있는 것과도 연관이 있다.
국가비상사태 2개월이후 독일 <Giesecke & Devrient>가 미얀마 국영회사 <Security Print Works>에 대한 납품을 중단하면서 화폐 발행을 하기 위한 원자재 수급에 어려움이 발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