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경하는 재미얀마 동포여러분,

 

우리 동포들에게 소중한 소식이 되어주는 한인회보를 통해 여러분들께 인사드릴 수 있게 된 것을 매우 반갑게 생각합니다.

부임한 지 한 달이 채 되지 않은 짧은 기간 동안 한인회를 비롯하여 동포사회 여러분들을 뵙고 코리아센터와 한글학교, 다수의 우리 기업들을 방문하면서 따뜻한 환대를 받은데 이어 많은 이야기와 의미있는 조언을 청취할 수 있었습니다. 말씀 한마디 한마디에서 급변하는 정세와 녹녹하지 않은 환경속에서도 난관을 헤쳐 나가며 꿋꿋하게 재미얀마 동포사회를 지탱해주고 계신 여러분들의 열정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는 언제나 가장 중요한 자산입니다. 앞으로도 한인회를 비롯한 동포 여러분들을 기회가 닿는 대로 더 많이 만나 뵙고 다양한 의견과 조언을 청취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재외동포 750만, 해외여행객 2,000만에 달하는 국제화의 흐름 속에서 국민의 안전과 편익 증진은 정부에게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하겠습니다. 우리 대사관에서는 대통령께서 강조하신 뜻에 부응하여 동포 여러분들이 이 곳 미얀마에서 꿈과 희망, 계획을 실현해 나가는데 보탬이 될 수 있도록 영사서비스를 부단히 강화해 나갈 계획입니다. 특히 늘어나는 사건․사고 예방과 효과적인 초등대응을 위하여 한인회를 비롯하여 미얀마내 주요 동포단체들과 긴밀히 공조해 나갈 계획입니다.

 

재미얀마 동포 여러분,

미얀마가 속한 아세안은 10개 회원국의 강한 결속력을 바탕으로 국제사회에서 주목받는 정치적․경제적 거대 공동체로 발돋움하고 있습니다. 우리 정부가 신남방정책을 핵심과제로 천명한 것은 거대한 잠재력으로 부상하고 있는 아세안과 인도를 포함한 남방지역에 ‘더불어 잘사는 사람 중심의 평화공동체(3P, People, Prosperity, Peace)’를 구현함으로써 우리의 외교지평을 넓히기 위한 것입니다. 이런 점에서 미얀마는 신남방정책의 중요한 축이 될 것입니다. 동남아와 서남아를 이어주는 지점에 위치한 미얀마는 지정학적 이점과 풍부한 인적․물적자원을 토대로 역내성장의 엔진이자 미래생산기지로 발전해나갈 것으로 기대됩니다. 우리 대사관은 정치, 경제, 개발, 사회, 문화 등 다방면에서 한-미얀마 양국이 상생의 협력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확대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며 또한 그 과정에서 동포사회가 양국 간 교류협력의 든든한 버팀목으로 계속 공헌할 수 있도록 하는 데에도 관심과 지원을 기울여나갈 것입니다.

 

재미얀마 동포 여러분,

2월은 평창동계올림픽의 달이기도 합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은 세계인의 축제인 동시에 우리나라의 위상을 높이고 남북 단일팀 구성을 위시하여 한반도의 평화와 안전 증진을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를 전세계에 각인시키는 평화의 대제전이 될 것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우리 동포 여러분들께서도 성원해 주시기를 희망합니다. 이제 곧 우리 민족 고유의 명절 설날입니다. 희망찬 무술년 새해를 맞아 동포여러분들 모두 건강하시고 가내․직장 두루 기쁜 일이 가득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아울러 앞으로 동포 여러분들과 자주 만나뵐 수 있기를 고대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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