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가관리위원회, 미얀마 정치범 4명 사형 집행에 대한 반응

국가관리위원회, 미얀마 정치범 4명 사형 집행에 대한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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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형 집행이 된 미얀마 정치범
블루오션

 

[애드쇼파르] 2022년 7월 25일 국가관리위원회는 정치범 4명에 대한 사형 집행을 하였다고 밝혔다.

미얀마에서 40년만에 사형집행이 된 정치범들은 전 NLD당 의원 MR. Phyo Zeya Thaw, 88세대 학생운동 지도자 MR. Jimmy, Hla Myo Aung, Aung Thura Zaw 이다.

이들은 2021년 4월 국가관리위원회 정보원 살인 혐의로 기소가 되었다.

이번 사형 집행으로 인해 국내 단체와의 협상 뿐만 아니라 국제사회와의 협의 가능성은 더 희박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미얀마 언론사 <Myanmar NOW>의 보도에 따르면 가족들과 면회를 허용한 이후 지난 7월 23일 오전 사형이 집행된 것으로 보도 하였다. 시신은 사형 당일 오후 늦게 양곤 Htein Pin 묘지 화장터에서 화장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가족 면회 당시 MR. Jimmy는 명상으로 다스리고 있으며 카르마에 대한 자신이 짊어질 몫이라고 전했다고 한다.

인세인 교도국에서는 가족들에게 더 이상 음식이나 약을 반입하지 않도록 지시하였다고 한다.

가족들에게는 사형 집행 계획에 대해 통보를 하지 않아 언론 보도를 통해 알게 된 것으로 보이며 가족들에게도 사형 집행 시간에 대해 알려줄 수 없으며 시신을 요구할 때도 거절되어 유족들은 장례식을 치르지 않을 것이라고 한다.

사형 집행 초기에는 국가관리위원회 공보팀 쪼민툰 대변인은 사형 집행을 할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밝힌 직후에 다시 이미 법적 절차에 따라 사형 집행이 되었기 때문에 더 이상 언급은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히면서 혼동을 초래하기도 하였다.

Jimmy의 아내 Nilar Thein은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아직까지 끝나지 않은 혁명을 위해, 사랑하는 동지들과 가족들과 우리 딸들을 위해 내 사랑을 지켜주세요. 혁명은 계속 되어야 하며… 그는 인세인 교도소에 있다” 라는 글을 남기면서 그가 살아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측도 있었지만 죽음에 대한 부정이라기 보다 그의 정신이 살아 있다는 의미로 받아들이고 있다.

인터뷰에서 그녀는 고의적인 살인이라고 비난하며 남편은 우리들의 마음속에 영원히 살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hyo Zeya Thaw의 아내 Thazin Nyunt Aung은 사형 집행이후 인터뷰에서 남편은 용감한 지도자라고 말하며 이번 사형 집행은 공개적인 살인이라고 비난하며 매우 슬프고 고통스럽다고 밝혔다.

국민통합정부 외교부 차관 Moe Zaw Oo는 국민을 공포에 떨게 하여 권력을 장악하기 위한 수법이라고 비난하며 오히려 잘못된 판단일 것이라고 지적하였다.

앞으로 국가관리위원회의 통치에 더 큰 반발을 초래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민통합정부 양곤지역 사령부는 이번 사형 집행에 대한 복수를 다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아웅산수치 전 국가고문도 지난 7월 25일 공판을 앞두고 헬기 구매 관련 부정부패 의혹에 대한 문제를 논의하던 중 사형 집행 소식을 접하고 얼굴이 굳어지며 너무 슬퍼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Phyo Zeya Thaw는 그녀가 신뢰하는 NLD당 의원으로 정치적으로 중요한 여행에 주로 동행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으며 MR. Jimmy도 민주화 운동과 관련하여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었기 때문에 상당한 충격을 주었을 것으로 보고 있다.

Arakan Army도 사형집행에 대한 강력한 규탄 성명을 발표하였다.

사형집행 소식에 대해 큰 충격을 받았다고 밝히며 정치적 위기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기회를 고의적으로 파괴하고 있다고 비난하였다.

이번 사형 집행은 국민의 분노를 키우는 멍청한 짓이라고 밝히며 봄의혁명 미래 영웅들에게 권력을 뺏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The Karenni Nationalities Defence Force도 사형 집행은 전쟁 범죄이자 반인도적 범죄라고 규탄하며 복수를 다짐하는 성명서를 발표하였다.

인세인 교도소 내에서도 수감자들이 시위를 하면서 교도관들에게 구타를 당하기도 하였다고 한다.

양곤 일부 지역에서는 사형 집행을 규탄하는 시위가 있었다.

우리는 결코 두렵지 않다라는 문구가 있는 현수막을 들고 거리를 활보하며 짧은 시위를 진행하였으며 양곤 전역에는 군경찰 검문검색이 강화되었습니다.

일부 타운십에서는 밤 8시에 사형 집행을 규탄하는 냄비두드리기 시위도 있었다고 한다.

미얀마 네티즌들은 페이스북 프로필을 검은색 또는 붉은색으로 변경하며 추모와 항의 시위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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