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미얀마 항만청, 한인기업 간담회 개최

미얀마 항만청, 한인기업 간담회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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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1년4월27일 오후1시 미얀마 항만청에서 한인기업 간담회를 개최하였다.

최근 미얀마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미얀마 정부측에 전달하기 위해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이상화 대사가 간담회를 주선하여 이루어지게 되었다. 그동안 미얀마 정부는 재미얀마 해외 단체들과 만남이 있었으나 단일 국가 기업인들과의 만남을 대규모로 진행한 것은 이례적이었다.

이번 간담회에는 주미얀마 한국대사관, 코트라 양곤무역관, 미얀마 한인상공회의소, 미얀마 한인봉제협회, 미얀마 항만청, 미얀마 투자청(DICA), DICA 원스톱서비스, 관세청, 터미널 관계자, 선사, 미얀마 중앙은행 관계자들이 참석하였다.

미얀마 항만청에서는 미얀마 투자 감소로 인해 할성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한인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듣는 자리를 마련했다고 설명을 하며 현재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야중 하나인 항만 분야에 대한 현황을 설명하였다.

현재 미얀마에서 공컨테이너 확보가 어려운 상황은 단순히 미얀마 정치적 상황 때문이 아니라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생기는 현상이라고 설명하였다.

미얀마 양곤항 입항 현황은 2021년4월 22척, 5월 26대로 컨펌이 되었으며 양곤항 입항하는 배가 16대로 줄어들었다는 소문은 사실이 아니라고 일축하였다.

통관 및 금융 애로사항은 80-90%가 해결이 되어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원스톱서비스에서는 UMFCCI와 함께 여러 차례 기업 애로사항 지원을 위해 회의를 개최하였으며 이번 간담회에서 CMP 봉제공장 관련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미얀마 항만청 부청장은 전세계 화물 물동량의 95%가 해상 운송으로 진행이 되며 그중 97%가 중국에서 움직이고 있으나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물동량이 줄어들고 컨테이너 부족과 현재 양곤항에는 접안공간 부족 현상이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하였다.

미얀마의 경우도 2020년3월부터 코로나19로 인한 제재조치들이 시작이 되었고 공장과 항만 인력 감소 또는 폐쇄로 물동량이 감소하기 시작했고 2020년7월부터 중국발 코로나19의 악영향이 커지면서 항만 분야의 많은 어려움이 초래하였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미얀마에서도 공컨테이너 확보가 어려워지고 선임 비용이 증가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는 전세계적인 해상 운송 비용 증가 추세와 같이 하고 있으며 특히, 아시아지역에서 컨테이너 품귀 현상이 발생하고 있어 미얀마 항만청에서는 물동량을 파악하고 프리미엄 서비스를 사용하여 공컨테이너 확보에 주력을 하고 있다고 하였다.

주미얀마한국대사관에서는 한인 기업인들이 출입국시 격리 문제로 발생하는 어려움에 대해 설명을 하며 앞으로 미얀마에서도 백신 접종자는 격리 면제 조치를 하도록 적극적인 검토를 요청하였다.

미얀마한인상공회의소에서는 한진해운에서 미얀마 항만 현황과 애로사항을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미얀마 통관의 경우 2021년2월 대비 정상화가 되고 있으나 PO발급시 지정 은행에서만 발급비 납부를 해야 하는 상황으로 어려움이 있다고 설명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마련해주길 요청하였다. 이에 대해 미얀마 중앙은행에서는 모든 은행에서 해당 업무가 가능하기 때문에 문제가 없다는 원칙적인 입장을 밝혔으나 실제로 은행 문이 열지를 않아 업무를 볼수가 없기 때문에 은행 지점 재개가 신속히 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원스톱서비스에서도 납부과정에서 어려움이 있을 경우 요청을 하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미얀마 중앙은행다음주부터 모든 은행 지점이 개점이 될 것이기 때문에 지점 휴점으로 인한 불편함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사전통관제도를 도입하면 초기에는 업무 과부하가 있을 순 있으나 장기적으로 통관 기간 단축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제안을 하였다. 이에 항만청에서는 미얀마에서도 사전통관 시스템이 있으니 이를 원하는 기업은 미리 신청을 하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을 하였다. 

컨테이너 보관 비용의 경우 코로나19 발생이후 50% 할인을 해주고 있었으나 미얀마 정치적 불안정으로 인해 항만 업무가 중단된 2, 3월에 대한 Demurrage Charge(CY에 하역한 컨테이너 무료 보관 기간을 초과한 경우 발생하는 보관료)도 할인이 되고 있는지에 대해서도 문의가 있었다. 항만청에서는 이 할인 혜택을 계속 적용하고 있으며 선사에서 부과하는 Detention Charge(반환지연료, CY에서 공컨테이너를 반환해야 하는 기간을 초과하는 경우 발생하는 벌금)는 할인 적용이 안되고 있다고 답변을 하였다. 특히 선사 MAERSK의 경우 지난 3월 9일간 사무실 폐쇄를 하면서 업무를 보지 못해 발생한 Detention Charge 면제에 대해선 검토후 답변을 주기로 하였다.

미국향 컨테이너의 경우 스페이스 확보가 어려움이 있어 이에 대한 해결방안도 요청하였다.

그외에도 바고지역 한인 공장에서는 양곤-바고 검문 검색 강화로 이동에 어려움이 있는데 MIC 등록업체에 대해 통행증 발급을 하여 개선 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코트라 양곤무역관에서는 최근 일부 한인 기업들이 일시적인 철수를 하는 경우가 있는데 기업 자산을 보호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요청을 하였다. 이에 원스톱서비스에서는 미얀마투자위원회에서 기업 고정자산을 보호받을 수 있는 보험제도가 있어 이를 활용하도록 제안하였다.

미얀마한인봉제협회 (KOGAM)에서는 수입이 된지 1년이 지난 원자재에 경우 다시 바이어측으로 보낼수 있도록 요청을 하였다. 이에 정부 당국은 사안별로 검토하여 승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변을 하였다.

초과근무의 경우 2월, 3월 작업을 진행하지 못해 납기일에 맞춰 작업량을 늘려야 하는 상황이지만 야간통행금지로 인해 초과근무를 시행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을 하였다.이에 통행금지시간과 휴일 초과근무도 당분간 계속 할 수 있도록 방안 마련을 요청하였다. 이에 원스톱서비스에서는 미얀마투자위원회, 미얀마 노동이민인구부와 이 사안에 대해 긍정적인 검토를 하여 방안 마련을 하겠다고 답변하였다.

임시휴업의 경우 미얀마 정치적 상황으로 인해 바이어들이 2022년 봄,여름 발주를 중단하기로 결정하면서 많은 봉제 공장들이 5-7월사이 공장 가동이 힘든 경우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이 된다고 설명하였다. 이에 무노동무임금 원칙을 적용하여 일시적인 휴업을 할 수 있도록 요청하였다. 이에 원스톱서비스에서는 이부분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검토를 하여 답변을 주겠다고 밝혔다.

현재 양곤 인근 산업단지들은 띤잔 물축제이후 대부분의 공장들이 정상 가동을 시작하면서 노동자들의 결근비율도 1-2%수준으로 안정화가 되어 가고 있는 상황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선 언론 보도가 전혀 없는 상황이라고 설명하며 미얀마 정부에서는 이런 부분을 적극적으로 홍보하여 해외 바이어들이 안심하고 발주를 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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