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미얀마 쿠데타 반대 평화 시위 현황

미얀마 쿠데타 반대 평화 시위 현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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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드쇼파르] 2021년2월8일 평화시위 셋째날 미얀마 쿠데타 반대 평화 시위는 모든 연령대의 시민들이 집결을 하면서 축제같은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가장 눈에 띄었던 그룹은 LGBT Pride 그룹으로 <the Progressive Democratic Party for a New Society>당원들과 함께 시위에 참여하였다.

26세의 트렌스젠더 엔젤은 LGBT들도 군사 독재에 반대한다는 것을 국민들과 군부에 알리기 위해 참석하게 되었다고 설명하였다.

이와 함께 일명 <5,000짯, 일당 5,000짯을 받고 군부 지지 활동을 하는 사람을 부르는 별명>으로 불리는 사람들이 트럭을 타고 Strand RD. 일대를 다니며 시위대들에게 욕설과 비난을 하는 모습이 보이기도 하였다.

만달레이에서는 스님들이 주도하는 시위로 수천명의 시위대가 합류하였다. 미얀마 군부는 항상 불교의 수호자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해왔지만 스님들은 군부 반대를 외치는데 항상 주도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모습이다.

가장 문제가 된 지역은 네피도로 물대포 차량으로 강제 해산을 시도하면서 부상자가 속출하였다.

만달레이에서는 폭력이 난무하며 경찰과 시위대간의 충돌이 발생하였으며 시위 해산이후 모습은 아수라장이었다.

총격 및 강경진압으로 부상자 발생

2021년2월9일 평화 시위 넷째날 양곤에서는 더 많은 시민들이 집결을 하면서 발디딜 틈이 없을 정도로 교차로를 가득 매웠다.

전날 있었던 네피도 물대포 진압에 이어 양곤 흘레단 오거리에서도 시위대 앞쪽에는 경찰 병력이 배치되고 그 뒤에 물대포 차량 2대와 급수차량이 보였다. 차량 뒤쪽에는 군인들이 대기를 하고 있으면서 긴장된 상태로 몇시간동안 시위는 이어졌다. 또한 네피도에서 화학물을 탄 물을 뿌린다는 소식을 듣고 시위대는 두꺼운 비닐을 준비하여 다같이 머리위에 들고 시위를 진행하는 모습을 보였다. 다행히 양곤 평화 시위는 큰 문제 없이 자진 해산하였다.

이날은 5인이상 모임 금지 명령이후 첫번째 시위라 초긴장 상태로 시위가 진행이 되었지만 양곤 지역의 시위가 가장 큰 규모로 진행이 되고 있으며 전세계 언론의 관심을 의식하고 있어서인지 큰 문제 없이 진행이 되었다.

네피도에서는 시위 강경진압을 하면서 물대포, 최류탄, 고무탄, 실탄까지 사용을 하였다.

네피도에서 쿠데타에 반대하는 평화시위중 경찰관 한명의 독단적인 행동으로 총격을 가하며 시위대 부상자가 발생하였다. 사건 당시 경찰관 Mr.Kun Aung Ko Ko가 시위대에 합류하고 난 뒤 경찰들이 물대포를 뿌리며 강경진압을 하였고 경찰 한명이 단독 행동으로 총격을 하면서 부상자들이 발생하였다고 한다.

총격 당시 모습은 사진에 찍혀 미얀마 네티즌들은 해당 경찰관 신상 털기에 나서는 모습도 보였다.

네피도1,000병상병원 외과전문의 Ms. Naw Mathay는 총상을 입은 시민들은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으며 머리 총상을 입은 19세 여성과 가슴 총상을 입은 남성이 혼수상태로 위독한 상황이라고 한다. 미얀마 군부에서는 네피도1,000병상병원로 이송을 해야 한다고 하였으나 담당의는 혼수상태로 이송은 불가하다고 밝혔다고 한다.

만달레이에서는 전 시장(Mayor) Mr. Ye Lwin을 포함한 시위자들이 대거 체포되었다.

Ye Lwin 전 시장은 지난 2월1일 체포되었다가 석방이 되고 2월6일 사임을 하고 난 후 본인의 페이스북에 세손가락 경례를 하며 시민불복종운동 참여를 당부하였다.

만달레이에서는 여전히 경찰들의 폭력이 난무하는 강경진압이 있었다. SNS에 공유된 영상을 보면 물대포를 쏘면서 우산으로 막고 있는 시위대에게 경찰들이 달려가 곤봉으로 때리며 진압하는 모습이 공개 되었다. 다른 영상에서는 하늘을 향해 위협 사격을 하는 모습도 포작이 되었다.

국영신문에서는 만달레이 시위에서는 2만명의 시위대가 벽돌과 병을 던지면서 경찰 4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보도하였다.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시위 등장

2021년2월10일 평화 시위 다섯째날에는 어느정도 분산이 되어 거리 곳곳에서 시위대 행렬이 이어졌다. SNS를 통해 밀집된 지역에 진압 위험을 알리면서 분산이 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얀마 은행협회에서는 Natmauk RD. UN사무소앞에서 시위를 펼치고 Thaketa에서는 네피도 시위에서 총에 맞은 여성 추도식이 열렸다.

술레파고다 인근에는 여전히 많은 시위대들이 집결을 하여 여러 창의적인 아이디어의 코스프레와 댄서들의 공연도 이어졌다. 양곤의 시위는 오늘도 다른 도시에 비해 안전하게 평화 시위가 진행되었다.

꺼야주 Loikaw 타운십에서는 수십명의 경찰관들이 시위를 진행하였고 Hledan 타운십에서는 산림부 공무원들이 시위를 하였다. 네피도에서도 전력에너지부 공무원들이 주도한 집회가 Myoma시장에서 진행이 되었고 대규모 시위는 총격 사건이 발생한 더비곤 로터리에서 Zizawa 로터리로 장소를 이동하였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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