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라이프] 미얀마는 한류 문화로 많은 현지인들에게 좋은 인상이 있어 길거리에서도 만나도 누구나 “안녕하세요” 인사정도는 할 수 있다. 이런 한류 문화가 더욱 긍정적인 발전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교류가 활성화가 되어야 할 것이다. 미얀마에서 한국의 문화에 친숙한만큼 미얀마에 한인 사회에서도 미얀마 현지 문화에 관심과 이해가 필요할 것이다. 2018년에는 두 작가가 중심이 되어 한국과 미얀마의 미술 세계를 선보이며 문화 교류를 위해 활동하고 있다.

 

제4회 한국-미얀마 교류전, 부산에서 개최

2018년 4월 30일부터 5월 26일까지 부산 금정구 회동동에 위치한 예술지구-P에서 제4회 한국-미얀마 교류전 [The Way Golden Stair]가 아시아미술협회(Artistic Asia, 대표 박태홍)의 주최로 개최되었다. 한국과 미얀마에서 매년 이루어지는 교류전은 박태홍 작가(한디자인 그룹 대표)의 노력의 계속 이어지게 되었으며 이제는 부산 작가들을 중심으로 미얀마와 국제 교류전이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양국 수교 43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미얀마에서 ‘국민 화가’로 불리는 민웨이아웅을 비롯해 산민, 누누, 산나잉 등 10명의 작가가 20점의 작품을 선보이며 미얀마만의 독특한 미술 세계를 선보였다. 한국에서는 김춘자, 최석운, 박태홍, 김은주, 송성진, 김정민, 박주현 등 17명이 27점을 출품했다. 가장 많은 주목을 받았던 미얀마 대표 작가 민웨이아웅은 그만의 트레이드 마크라 할 수 있는 [On the Road] 시리즈의 신작(2018년)을 선보였다. 캔버스에 아크릴 물감으로 그린 이 작품은 귤색 배경에 과일 등 각종 물건을 머리에 이거나 손에 들고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의 뒷모습을 황금색과 원색을 사용해 세밀하게 묘사한 것이 특징이라고 한다. 강렬한 색감과 사람들의 테두리를 번지는 듯한 느낌으로 표현해 한번 보면 작가를 쉽게 잊지 못하게 하는 매력이 있으며 아웅산 수지 장관도 개인적으로 이 작가의 작품을 좋아한다고 한다. 한국 작가 박주현의 [대화]는 식칼의 날을 사람의 얼굴 옆모습처럼 훼손시키고 구멍을 만들어 서로 마주 보게 한 설치 작품도 인상적이었다. 사람간의 대화가 자칫 잘못하면 칼과 칼이 상대하는 것처럼 위험할 수 있다는 메시지를 던지는 작품이라고 한다.

한국 작가 전시회, 양곤 갤러리에서 개최

2018년 5월 20일부터 23일까지 양곤갤러리에서는 한국 작가 전시회가 개최되었다. 이 전시회에서는 한국 작가 4명 (박진우, 조은미, 남녀주, 권영실)의 작품이 소개 되면서 미얀마의 정서와 비슷하면서도 독특한 한국의 미를 보여주는 작품들을 보여주었다. 이번 전시회를 진행한 박진우 작가는 미얀마 현지 사업가의 초청으로 2016년 미얀마 아트 페어에 참가를 하였으며 2017년 같은 사업가의 초청으로 개인 작품전을 개최하였다. 2018년 마포 예술 협회 회장으로 활동을 하면서 한국의 많은 작가들을 소개하고 싶어 기획을 하게 되었다고 한다. 11월에는 한국 작가 7명과 함께 미얀마 작가들을 초청하여 한국에서 전시회를 가질 계획을 가지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박진우 작가의 작품의 주제는 [생각]으로 쇼파를 중심으로 동양적인 아름다움을 선보이며 많은 주목을 받았다. 남여주 작가는 꽃, 항아리, 코끼리, 물결이란 소재로 작품을 선보이며 다양한 항아리들이 우리 인간의 다양한 모습을 상징하며 독특한 작업방법으로 작품을 정면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대각선으로 보면서 다른 느낌을 선보였다. 종은미 작가는 2013년 여러 상을 받으며 이번에 7번째 작품전을 선보였다. 권영실 작가는 나무, 산, 평원, 물, 배 등을 소재로 단순하면서도 특유의 색감으로 평안함을 주는 작품들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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