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 Shfoar] 미얀마 한인 봉제 협회가 활성화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는 유진 사무총장(2019년 현재 수석부회장)을 만나 운영하고 있는 Top Htay의 소개와 노익장을 과시하며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인단체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기본약력

1978 1998 삼성생명 부장

1999 04월 메가 트렌드(Mega Trend) 자수회사 설립

1999 11월 워싱 사업 확장

2004 상호 탑테이(Top Htay) 변경

주요 직책

2016 0519 CBMC 양곤지회 회장

2011~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자문 위원

2016~ 양곤 원로회 부회장

2013~ 미얀마 한인 봉제 협회 사무총장

 

회사 설립 배경과 소개를 부탁한다.

여동생 남편이 미얀마에서 봉제 공장을 운영하고 있어 1998년 12월 여행을 왔다가 자수 사업 제의를 받았다. 처음 시작을 하면서 박스, 자수, 워싱 사업을 고민하다가 비교적 소규모로 시작할 수 있는 자수 사업을 선정하였다. 1999년 4월에 메가 트렌드라는 자수회사를 설립하고 11월 워싱 사업까지 시작을 하였다. 회사 설립을 하면서 자수 기계 4대로 운영을 시작하였고 현재는 15대 운영이 되고 있다. 워싱 사업은 워싱 4대, 드라이 15대로 운영이 되고 있다. 회사 설립 후 미얀마 경제제재가 되기 전까지는 매년 회사 성장을 하다가 경제제재 이후로 봉제 공장들이 대거 철수 또는 축소를 하면서 공장 규모를 줄여 운영을 해오고 있다. 하지만 2016년 11월 13일부터 GSP혜택과 미얀마에 대한 미국 시장 개방이 시작이 되면서 협력업체도 소셜 컴플라이언스 기준에 적용이 되어야 하기 때문에 자체 폐수 처리 설비 투자를 하였다. 폐수 처리장은 시간당 2,000갤론을 처리할 수 있으며 폐수 정화 처리가 된 물에서는 물고기가 살아도 될 정도로 정수가 되어서 배출이 된다. 현재 한인 업체 중에서는 유일하게 설비를 갖춘 워싱 공장이다. 미얀마 봉제 산업 경기가 좋지 않다 보니 아직 폐수 처리 시설 구비로 인한 효과가 크지는 않지만 환경 오염을 유발시키는 폐수 부분에 대한 부담이 없어져 마음이 편하다.

 

폐수 처리 과정 [사진 설명]

폐수 정화 약품으로 1차 처리 / 폐기물을 먹는 박테리아로 2차 처리 / 물을 방출하면 물고기가 살 수 있을 정도의 깨끗한 물로 방출이 된다.

 

다양한 단체에서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데 활동하는 단체 소개를 부탁한다.

 

기독실업인회
Connecting Business and Marketplace to Christ

크리스천 실업인(기업가)과 전문인들의 모임으로 전세계 81개국에 조직이 되어 있다. 한국CBMC는 사단법인으로 등록되어 국내 279개 지회와 해외 137개 지회를 두고 있으며 전체 7천5백여 명의 회원이 활동하고 있다. “비즈니스 세계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게 한다”라는 사명 앞에 일터 현장이 하나님께 소명을 받은 사명자가 섬겨 나가야 할 곳이며 사역 현장이라는 비전을 가지고 활동을 하고 있다. 2015년에 무주 태권도원에서 열린 제42차 CBMC 한국대회에 참석을 했다. 생각했던 것보다 규모가 크고 전세계 지회 별로 네트워크가 잘 갖춰져 있었다. 이 모임 참석을 계기로 전라북도 완산 지회의 지원을 받아 2015년 5월 19일에 미얀마 양곤 지회 설립을 하게 되었다. 현재 30여명의 기독교 실업인들이 함께 모임을 하고 있다. 이 모임의 첫번째 목적은 각자 일터 중심의 사역을 위해서 성경적으로 관리를 하고 이끌어 가며 나아가 전도에 대해서 서로 말씀을 나누며 기도하는 것이다. 두번째 목적은 기독교인 실업인들끼리 네트워크를 형성하여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를 만드는 것이다. 현재 매주 목요일에 수미가 식당에서 조찬 모임을 가지고 있다. 매달 1,3주는 목사님이나 선교사님을 모시고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지고 2,4주는 외부인사를 초빙하여 사업 정보를 공유하는 세미나를 개최한다. 지금까지 코트라, 신한은행, 국민은행, 법무법인 율촌을 초청하여 세미나 진행을 하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The National Unification Advisory Council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는 1980년에 헌법 제68조에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설치 명시가 되면서 활동이 시작되었다. 1981년부터 제1기 평화통일정책자문회의 출범회의를 시작으로 해외에서도 활발하게 활동을 하고 있다. 이 기관은 헌법기관으로서 시대적 여건에 따라 역할과 위상의 차이가 있어 왔으나 평화통일이라는 일관성 있는 대원칙 아래 통일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다변화하는 주변국의 정세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며 통일 시대를 대비하기 위해 통일 정책을 수립하고 추진하고 있다. 국가 직속 기관이다 보니 선발 과정에서도 개인 신원조회 등의 까다로운 선발 절차가 있다. 대통령 통일 정책 전반에 대한 자문 및 건의 기능을 수행하기에 정기적으로 청와대 방문과 각 나라별 행사에 참여를 해야 한다. 본인은 2011년에 제15기 출범을 하면서 추천위원의 추천을 받아 활동을 시작하였다. 2년단위로 2017년 7월에 제18기 출범이 될 예정이다.

 

미얀마 한인 봉제 협회
Korea Garment Association in Myanmar

2013년에 14, 15대 서원호 회장이 선출되면서 사무총장(총무)직을 지명하면서 생각치도 못하게 미얀마 한인 봉제 협회 일을 하게 되었다. 조현오 회장이 이끄는 제16대 회장단에서도 사무총장 직을 당분간 맡게 되어 봉사를 하고 있다. 미얀마 봉제 산업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인 봉제 공장들이 최저 임금 상승 조짐과 중국 업체의 무분별한 가격 경쟁 등으로 많은 어려움에 직면하고 있는데 미얀마 한인 봉제 협회에서 발빠르게 대처할 수 있도록 정보 공유를 하고 다 같이 해결해 나갔으면 한다.

 

장기 근속하는 직원들 중에 부부가 많아 보인다?

자수 공장은 여성 근로자가 비중이 높은 편이고 워싱 공장은 남성 근로자가 비중이 높다. 그러다 보니 근무를 하면서 서로 호감이 가는 경우가 많이 생기는 것 같다. 특히, 자수 공장 매니저로 승진이 되는 여성 근로자는 워싱 공장에서 근무하는 남자 근로자들이 관심을 많이 가진다. 회사내 커플이 생겨 결혼까지 하게 되면 공장 근처 마을에 작은 집이라고 마련해주고 있다. 부부가 같이 근무하고 거주지 문제도 해결이 되니 자연스럽게 장기 근속을 하게 되는 것 같다.

미얀마 봉제 산업의 전망은?

워싱, 자수 공장은 협력업체로 봉제 공장에서 나오는 발주로 작업이 되기 때문에 크게 힘든 점은 없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미얀마 봉제 산업이 미주, 유럽 시장이 개방하고 유럽 물량들이 더 많이 들어오긴 하지만 중국 업체들도 미얀마로 많이 진출하여 저렴한 가격이라는 무기를 가지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하다 보니 한인 봉제 공장들이 경쟁력에서 밀리고 있는 것 같다. 중국 봉제 공장들도 이미 소셜 컴플라이언스에 대한 경험을 많이 가지고 있기 때문에 공장 신축부터 기준에 맞춘 시설을 갖추고 있다. 미얀마 한인 봉제 공장에서도 이런 부분에 대한 대비가 있어야 할 것이다.

 

미얀마 시장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업가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봉제 산업 협력 업체의 경우 앞으로 현지 업체들이 기술과 설비를 개선하고 있어 외국인이 소규모 공장 운영이 점점 힘들어 질 것이다. 본인도 자수, 워싱 공장의 확장보다는 부지를 구매(현지인 명의)하여 공장 임대를 하고 있다. 다른 업종으로 미얀마 진출에 관심을 있는 사람에게는 일단 도전해야만 알 수가 있다고 말하고 싶다. 미얀마는 모든 정보를 파악하고 시작하기에는 힘든 곳이다. 도전은 하되 최소 1년정도 거주하며 상황 파악을 하고 시작을 해도 늦지 않다. 틈새시장을 찾았다고 하더라도 왜 아직까지 시작을 안하는지를 찾아 낼 필요하다. 초보 교민들이 사기당하는 경우가 틈새시장 정보를 들은 뒤 검증하지 않고 사업에 뛰어드는 것이다. 사기꾼도 미리 이 정보에 대해서 비밀을 유지하도록 작업을 하기도 한다. 반드시 한인 단체의 활동을 통해 여러 번 검증을 할 필요가 있다.

이전기사양곤에서도 음식 배달 서비스 사업 녹색신호
다음기사미얀마 FDA 현지 커피공장 위반여부 점검

댓글남기기

Please enter your comment!
Please enter your name here